'이근호 2골' 강원, 상주 상대로 클래식 복귀승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17. 3.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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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가운데)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강원FC가 1부리그 복귀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강원FC는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린 이근호를 앞세워 상주 상무에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올해 클래식으로 돌아온 강원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마침 첫 상대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모인 상주였다. 강원이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과 이근호 등 클래식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린 효과가 나올 것이냐가 관건이었다.

강원은 이날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1분 정조국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도 실축해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러나 이날 강원에는 또 다른 골잡이 이근호가 있었다. 이근호는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정조국이 찔러준 공을 잡아채 골문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강원은 후반 35분 김호남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2분 이근호가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이날 강원의 승리를 결정지은 결승골이었다.

울산에서 열린 ‘동해안더비’에선 울산 현대가 정재용의 연속골로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이겼다. 또 다른 승격팀 대구FC는 광주FC 원정에서 0-1로 패배해 클래식 첫 승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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