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한손에 착 감기는 5.7인치"..'G6' 직접 써보니

주성호 기자 입력 2017. 2. 26. 20:31 수정 2017. 2.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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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최초 공개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6'을 마주하고 떠오른 느낌이다.

지난해 LG전자는 'MWC 2016'에서 전작인 G5에서 혁신을 강조하며 세계 최초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나 판매부진으로 쓴맛을 봤다.

G6는 여러모로 LG전자 스마트폰으로서 '최초'라 수식할 만한 주요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우선 스마트폰 중 최초로 화면비율 '18대9'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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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9' 비율로 넓어진 화면..LG폰 최초 음성인식 AI
LG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LG G6'의 모습. 2017.2.26/뉴스1 © News1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주성호 기자 = "절치부심(切齒腐心)"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최초 공개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6'을 마주하고 떠오른 느낌이다.

지난해 LG전자는 'MWC 2016'에서 전작인 G5에서 혁신을 강조하며 세계 최초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나 판매부진으로 쓴맛을 봤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같은 장소에서 차기작인 G6를 공개하는 LG전자는 전작과 확연히 달라진 제품을 내놨다.

G6는 여러모로 LG전자 스마트폰으로서 '최초'라 수식할 만한 주요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우선 스마트폰 중 최초로 화면비율 '18대9'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크기는 14.48cm(5.7인치)로 5.3인치인 전작 G5 대비 0.4인치 커졌지만 디스플레이 상하좌우의 여백이 좁아지며 넓고 깊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해 보니 빈틈없이 5.7인치 화면이 꽉 들어찼다. G6에 탑재된 HDR(High Dynamic Range) 규격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HDR 10도 역동적이고 생상한 화면을 보여준다.

위에서 내려다본 LG G6의 모습. 후면의 듀얼카메라가 본체와 일체형을 이루며 이른바 '카툭튀' 디자인이 사라졌다. 2017.2.26/뉴스1 © News1

직접 손에 G6를 쥐어보면 5.7인치 크기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7.9mm에 불과해 한손으로도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색상은 Δ아스트로 블랙 Δ아이스 플래티넘 Δ미스틱 화이트 등 3가지다. 이 중 아스트로 블랙과 미스틱 화이트는 후면이 밝은 유리로 장시간 사용시 지문이 일부 묻어나기도 했다.

외관상 가장 달라진 점은 후면에 톡 튀어나왔던 카메라 렌즈, 이른바 '카툭튀'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일반·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음에도 카메라 렌즈가 튀어나와 있지 않아 바닥에 누워도 흠집 등의 외부 손상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기기 전면 하단에는 LG로고, 후면에는 'G6'만 박히고 이동통신사 마크는 각인되지 않는다.

18대9로 넓어진 화면비는 듀얼카메라 기능을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메라 촬영모드에서 화면을 2개에서 최대 5개로 분할해 여러장의 사진을 동시에 촬영해 한장으로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LG G6'에 최초 탑재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작동시킨 모습. 2017.2.26/뉴스1 © News1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트턴트'도 빠른 반응 속도를 보였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화면 하단의 소프트웨어 메뉴키를 2초 가량 누르면 자동 실행된다. 이후 "오케이 구글"이라고 외친 후 원하는 명령을 내리면 된다.

기자도 시연용 G6를 이용해 직접 구글 어시트턴트로 바르셀로나 현지 날씨와 알람 설정, 일정 체크 등의 명령을 내렸더니 평균 2초내로 빠르게 해당 기능을 작동시켰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도 있고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지원하는 언어가 턱없이 부족한 점은 한국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한계로 지적된다. LG G6에서 지원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언어는 영어와 독일어 등 2개뿐이다. LG전자는 연내에 한국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G6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저장공간, 3300밀리아워암페어(mAh)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7.0(누가)가 적용됐으며 3월 중순부터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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