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팁] "다리 떨면 복 나간다?" 금기시됐던 건강습관

박윤희 입력 2017. 2.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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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다리 떠는 습관으로 혼난 경험 있으신가요? 습관적으로 "다리 떨면 복 나간다"고 말하는 어른들 말을 듣고 자란 사람들은 좋지 않은 습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떠는 동작은 하체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제거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어른들 앞이나 공공장소에선 '예의 없는 습관'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오히려 긴장한 상태에서 한숨을 쉬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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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다리 떠는 습관으로 혼난 경험 있으신가요? 습관적으로 "다리 떨면 복 나간다"고 말하는 어른들 말을 듣고 자란 사람들은 좋지 않은 습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떠는 동작은 하체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제거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속설' 때문에 금기시되었던 건강습관들을 소개합니다.

1. "한숨 쉬면 복 달아나"


사무실에서 습관적으로 한숨 쉬는 상사가 있다면 부하직원이 얼마나 불편할까. 말없이 한숨 만 쉬는 남자친구의 속마음은? 한숨을 쉬는 행동은 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동작으로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한숨은 폐 깊은 곳까지 호흡을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줘 폐를 건강하게 한다. 한숨을 잘 쉬지 않는 사람은 되레 폐 질환 위험이 커진다.

2. "하품하면 버릇없다"


하품은 졸리거나 피곤할 때 나오는 습관이다. 어른들 앞이나 공공장소에선 ‘예의 없는 습관’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오히려 긴장한 상태에서 한숨을 쉬는 사람들도 많다. 한숨이 부족한 산소를 몸속으로 빨아들일 수 있는 효과적인 동작이기 때문인에 몸이 반응하는 ‘본능적 행위’인데 입을 크게 벌려 공기를 폐 깊숙이 호흡하면 부족한 산소를 채워 뇌가 활성화된다. 또 하품할 때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하품이 눈물샘을 자극해 눈물의 단백질이 오랜 컴퓨터 사용으로 피곤해진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3. "밤에 먹는 사과는 독이다"


"하루 한 개의 사과가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는 말이 있듯, 사과에는 피로해소와 콜레스테롤 저하, 비만 억제, 대장암 예방 성분이 가득하다.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 때문에 사과를 즐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밤에는 사과를 피하라는 의견이 많다. 이는 사과에 들은 다량의 미네랄과 유기산 성분이 위장의 휴식을 방해하고 속 쓰림이나 복부 불쾌감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사과 속 구연산 성분은 오히려 숙면을 유도하고 다음 날 아침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밤에 먹는 사과도 건강에 이득이 된다.

4. "시험날 죽 먹으면 죽 쑨다"


죽은 미역과 함께 수험생에게 금기시되는 음식이다. 명칭 상 발음 때문에 생겨난 '미신'인 것을 알면서도 으레 시험 날 아침 죽을 먹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한데, 일반식보다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역국 역시 피로해소 및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기 때문에 시험 날 아침 챙겨 먹는 것이 좋다.

5.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뱀뿐이겠는가. 피리나 휘파람을 밤에 부는 행위는 ‘집에 도둑 든다’ ‘귀신 나온다’ 등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속설은 아이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고 나쁜 습관은 교정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휘파람을 부는 습관은 잘 쓰지 않은 안면근육을 움직이고 단련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촛불을 끄거나 풍선 불기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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