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부당한 탄핵시 이정미·강일원 안위 보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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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이 변론 중에 '탄핵 인용시 아스팔트길 피눈물' '내란' 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헌법재판관의 안위를 보장할 수 없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25일 서울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등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14차 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인 이정미 재판관과 탄핵심판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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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글:안홍기, 글:김동환, 사진:유성호]
▲ 변희재 "헌법재판관 안위 보장할 수 없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박근혜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대해 "뭘 해도 정당한 절차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관의 안위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발언하고 있다. |
ⓒ 유성호 |
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이 변론 중에 '탄핵 인용시 아스팔트길 피눈물' '내란' 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헌법재판관의 안위를 보장할 수 없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25일 서울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등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14차 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인 이정미 재판관과 탄핵심판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위협했다.
그는 <JTBC>의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징계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문제는 방심위 징계가 3월 15일 정도에 떨어질 것 같다"며 "지금 이정미·강일원 재판관이 졸속으로 재판해서 탄핵을 한 다음에 징계가 떨어지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문재인 정권만 세우고 나면 자신들이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만장일치로 탄핵기각"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서 친박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각하를 요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죄없는 대통령 태극기가 지킨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서 친박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각하를 요구하고 있다. |
ⓒ 유성호 |
그는 이어 "뭘 해도 정당한 절차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당신들의 안위도 그 누구도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이정미·강일원 재판관에 대한 비난에 이어 나온 말이라 '헌법재판소가 현재 정한 일정대로 탄핵심판을 진행한다면 신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헌재의 탄핵심판 일정을 강행한다면 단식을 하겠다는 이도 있었다. 탄기국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헌재가 27일 심리를 종결한다면 그다음 날부터 헌재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마이크를 잡고 선언했다.
이날 탄핵반대 집회에 모인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 집회 주최 측은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250만 명이 모였다고 현장에서 발표했다. 오후 3시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가 현장에서 추산한 결과 약 7~8만 명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관광버스 등을 타고 모인 대오는 대한문 앞을 중심으로 서울광장을 채우고 광화문 방향으로 프레스센터 앞, 남대문 앞, 지하철 을지로입구역까지 뻗어 있다.
▲ '박근혜 탄핵' 찬-반 집회 열리는 서울 도심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25일 오후 덕수궁앞과 서울광장에서 대통령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14차 탄핵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위쪽으로 보이는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주최로 민중총궐기와 박근혜퇴진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가 열리고 있다. |
ⓒ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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