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보도 늘린 中, 관망 태세 바꾸나

박희천 2017. 2.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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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관영 매체가 최근 관련 보도를 부쩍 늘리고 있습니다.

김정남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김정남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런 변화가 사건을 관망하던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남 피살 사건이 터진 뒤 중국 관영 매체의 보도는 조심스러웠습니다.

CCTV는 김정남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북한 국적을 가진 40대 김 씨라고 소개할 정도였습니다.

보도 내용도 간략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관련 보도를 늘리고 있습니다.

CCTV는 주요 뉴스 시간대에 평양 주재 자사 특파원의 리포트까지 방송했습니다.

[자오루이 / CCTV 평양 특파원 : 북한은 말레이시아가 자신들의 동의 없이 시신을 부검한 것은 주권 침해행위이며 그 배후에 한국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중국 관영 매체가 김정남 피살 사건을 적극적으로 보도하면서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이 사건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타당하게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김정남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사는 가족의 말레이시아 방문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중국 당국이 관여할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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