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한 대학 졸업식서 성희롱 현수막 내 걸어 물의

이숙종 기자 2017. 2. 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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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대학 졸업식에서 성희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된 현수막은 지난 23일 해당 대학의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학생극장에 내걸렸던 것으로 흡사 성인광고를 연상시키는 문구와 사진 등이 담겨 있다.

총대위원회 측은 현수막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잘못을 인정했지만 현수막 내용을 본 학생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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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대학의 졸업식장에 내걸린 낯뜨거운 현수막 © News1

(천안=뉴스1) 이숙종 기자 = 천안의 한 대학 졸업식에서 성희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된 현수막은 지난 23일 해당 대학의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학생극장에 내걸렸던 것으로 흡사 성인광고를 연상시키는 문구와 사진 등이 담겨 있다.

빨갛게 쓰인 큰 글씨를 읽으면 '축 졸업'이지만 작게 쓰여진 글씨를 포함해 읽으면 '오빠! 나 지금 축축해 XX 업됐어'라는 문구로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현수막은 해당 학교 학생회 간부들로 구성된 총대의원회에서 만든 것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내걸렸다가 학생처의 제지를 받아 한시간여 만에 철거됐다

하지만 현수막을 본 학생들이 SNS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공유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논란이 불거진 뒤였다.

총대위원회 측은 현수막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잘못을 인정했지만 현수막 내용을 본 학생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오는 27일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이 졸업식을 재미있게 하고자 시도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낯뜨거운 현수막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명예를 실추 시킨데에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dltnrw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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