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 주눅 든 왕지혜, 공현주 앞에 초라해지는 마음

유찬희 2017. 2.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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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방울방울' 왕지혜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 연출 김정민)에서 은방울(왕지혜)은 한채린(공현주)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채린은 은방울이 연구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일부러 그를 박우혁(강은탁) 집 앞으로 불러내 "오늘 가족 모임이 있다. 방울 씨 아직 정식으로 인사 안 드렸죠?"라고 약을 올렸다.

은방울은 회사에서 한채린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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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배우 왕지혜, 강은탁, 김예령, 공현주 / 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캡처

‘사랑은 방울방울’ 왕지혜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극본 김영인, 연출 김정민)에서 은방울(왕지혜)은 한채린(공현주)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채린은 은방울이 연구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일부러 그를 박우혁(강은탁) 집 앞으로 불러내 “오늘 가족 모임이 있다. 방울 씨 아직 정식으로 인사 안 드렸죠?”라고 약을 올렸다. 은방울은 “완전히 그 집 사람처럼 보이네. 난 그 대문 들어가기도 무서운데”라며 우울해했다.

은방울이 떠난 후 박우혁이 집으로 들어섰다. 박우혁은 요리를 하는 한채린을 향해 “채린 씨랑 제 관계를 생가하면 이건 좀 오버인 거 같은데”라며 냉정히 말했다.

오해원(김예령)은 박우혁에게 “도와주러 온 건데 무안을 주면 어떡하냐”고 나무랐고, 박우혁은 “엄마랑 한채린 씨가 내가 불편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거 계속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해원은 “네가 채린이하고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했고, 박우혁은 “확실히 끝났다. 엄마가 이런 마음인 거 같아서 내가 더 정확하게 말한 거다”라고 전했다.

박우혁은 식사를 마치고 은방울의 집 앞으로 향했다. 그러나 은방울은 “피곤해서 나가기 싫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박우혁은 “내가 잠깐 집으로 들어갈까?”라고 제안했고, 은방울은 “왜 매사가 우혁 씨 마음대로냐. 내가 싫다면 그냥 좀 가라”며 화를 냈다.

다음날 박우혁은 별이(서은율)의 유치원 앞에서 은방울을 기다렸다. 박우혁은 “방울 씨가 우리 엄마한테 인사 오기로 했는데 미뤄지게 됐지 않냐. 그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우혁은 은방울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으나 은방울은 계속 딱딱하게 굴었다.

은방울은 회사에서 한채린과 마주쳤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 오해원이 등장해 한채린과 인사를 나눴다. 오해원은 한채린의 브로치를 가리키며 “브로치가 오래된 건데도 채린이가 하니까 고급스럽네”라고 칭찬했다.

한채린은 은방울에게 “회장님께서 시어머니한테 받은 거라면서 선물로 주셨다”라고 고했다. 은방울은 브로치를 뚫어져라 바라봤고, 한 채린은 “표정 보니까 충격을 꽤 받은 것 같네. 일주일 동안 달고 다닌 보람이 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은방울은 우울한 기분을 달래려 강상철(김민수)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술에 취한 은방울은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너무 싫다. 늘 꿈이 있었고, 하루하루 사는 게 참 재밌었다. 근데 아까 회사에서 회장님을 만났을 때 주눅 들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근데 한 채린 씨는 너무 당당하더라”며 “이런 내가 과연 우혁 씨 옆에 서도 되는 건지 자신이 더 없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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