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설 도는데..'친박' 윤상현 "0.00%도 아냐"

박순봉 기자 2017. 2.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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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24일 ‘태극기 토론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자진 사퇴설에 대해 “0.00%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누님’으로 부른다고 알려질 정도로 친박 핵심 인사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태극기집회와 대한민국의 진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박 대통령 자진 사퇴설 등 ‘명예로운 퇴진론’ 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청와대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하는데 전혀 논의가 없었다.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탄핵 인용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냐”며 “절대 그런 분위기는 없다. 청와대 내에서 0.00%도 생각한 적이 없다. 오히려 탄핵심판을 받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수행단장(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2동 서면 천우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 후보의 우의를 여며주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윤 의원은 지난 9일 이후 14, 20일 ‘태극기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이 4번째다.

자유한국당에선 이날 박 대통령 사퇴론 대신 검찰 수사 유보론도 나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이 “조기대선이 실시되면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예를 들어 (탄핵 인용 시) 대선이 두 달 만에 치러진다고 하면 여야가 검찰 수사를 유보해달라고 합의할 때 검찰이 두 달이야 못 기다리겠느냐”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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