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참고인 소환
김경학 기자 2017. 2. 24. 11:06
[경향신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7)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24일 오전 10시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전 수석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전혀 몰랐는지’, ‘청와대 입성에 차은택씨와 송성각씨가 관련했는지’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김 전 수석에게 이화여대의 재정사업 특혜 의혹에 관련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씨에게 특혜를 주고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대거 선정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전 수석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박근혜 정부 비판 문화·예술계 인사 정부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 정책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체육국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해병대 사령관·사단장, 비화폰으로 수차례 통화…추가 검증은 미제로
- ‘채상병 사건’ ‘대통령 장모 가석방’도?···선방위, MBC 무더기 ‘법정제재’
- 이미주-송범근 ‘열애’ 팬들은 알고 있었다···이상엽도 응원
- “가성비 ‘스드메’도 벅찬데 총액 3000만~4000만원”···‘웨딩 파생상품’ 너무해
- 대통령실, 국립대 “의대증원 조정” 건의 수용 방침···1000명까지 줄듯
- 테슬라 주가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아래로
- 어린이집서 분유 마시던 생후 8개월 영아 숨져
- 김재섭 “국민의힘 지지층, ‘젊은 당대표’에 트라우마···난 제2의 이준석 아니다”
-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흡수합당 착수···이달 내 완료
- ‘판돈 2억’ 사이버 도박판 총책이 중학생…베팅 회원 중엔 초등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