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나라 프랑스, 그 중 최고는 알자스

노시경 입력 2017. 2.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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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행 6] 꼴마르 마르세 꾸베르 시장(Marche Couvert de Colmar) 기행

[오마이뉴스노시경 기자]

프랑스는 세계적인 음식문화 선진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실제로도 프랑스에서 길을 가다가 주변의 어느 식당을 들어가 보아도 그 식당의 음식이 외국에서 온 여행자를 실망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계 3대 음식천국인 프랑스에서도 수도 파리와 각 지방의 음식은 저마다 다 다르고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각 지방들은 그 지방만의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음식들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 특히 현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각 지방의 음식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특히 프랑스 알자스(Alsace) 지역은 프랑스 안에서도 알아주는 음식문화로 유명한 곳이다. 독일과 프랑스가 번갈아 알자스를 지배하면서 양국의 음식문화가 융합되었고 라인강으로 이어지는 내륙 무역항으로 인해 유럽 각국에서 온 식재료가 풍부했다. 그래서 알자스의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알자스 특산물과 음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북동부,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자리한 알자스. 나는 알자스 내에서 아름다운 동화마을로 유명한 콜마르(Colmar)의 거리를 걷다가 알자스의 음식물과 특산물이 가득한 한 시장을 만났다. 지도에 표시된 시장은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았지만 직접 만난 시장 건물은 외관 상으로도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에 만난 시장의 음식물은 더욱 탐스럽게 보였다.
▲ 마르세 꾸베르 시장. 음식문화로 유명한 알자스의 온갖 식재료들이 모이는 곳이다.
ⓒ 노시경
이 반가운 시장의 이름은 콜마르 마르세 꾸베르 시장(Marche Couvert de Colmar). 이름은 '지붕이 덮혀 있는 시장'이지만 이 마르세 꾸베르는 콜마르 극장을 건축한 루이 미카엘 볼츠(Louis Michel Boltz)의 설계로 1865년에 완성된 격조 높은 건축물 안에 있다.

시장 위에 지붕이 있어서 시장 건물이 완공되었을 당시에는 콜마르 주민들에게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밝은 갈색 벽돌 벽과 주철 기둥 위에 붉은 창문을 건물 전체에 두른 시장 건물이 장중하다. 건물이 장중해 보이는 이유는 이 건물이 당시 팽창하고 있던 독일 제국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건물 자체가 길고 넓지만 높지는 않아서 주변의 아름다운 16세기 가옥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었다. 시장 건물 외부 남서쪽 모퉁이 벽감 안에는 뉴욕의 자유 여신상을 만든 프레데릭 바르톨디(Frederic Bartholdi)가 1869년에 조각한 '와인을 마시는 소년'이 있다. 나는 와인을 마시는 소년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시장 안에 들어섰다.
▲ 마르세 꾸베르 시장 내부. 잘 정비된 시장 내부는 쾌적함을 느끼게 한다.
ⓒ 노시경
시장 내부는 '시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넓고 쾌적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 이 현대적 실내시장의 천장은 돔 야구장 같이 철제 프레임으로 막아 두어서 비가 와도 방해 받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어 있다.

철제 프레임으로 된 천장 사이에는 투명한 유리 천장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어서 오전의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마르세 꾸베르 안에는 꽃가게, 빵가게, 식료품 가게, 과일가게, 야채가게, 기념품 가게와 저렴한 먹거리 가게까지 콜마르의 특산물과 음식은 없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모두 모여 있었다.

나는 드디어 내가 알자스에 대해 공부해 온 특산물을 차분하게 만나는 시간이 와서 즐거웠다. 나는 시장 전체를 빙글빙글 돌면서 시장의 여러 가게들을 모두 눈에 담은 후 내가 알자스의 특산물을 살만한 곳을 골랐다. 알자스의 특산품을 가득 품은 마르세 꾸베르에는 각 특산물들이 뿜어내는 다양한 색감과 향기가 잘 어울리고 있었다.
▲ 콜마르 주민들. 콜마르 주민들이 식사 준비를 위해 시장에서 식재료를 사고 있다.
ⓒ 노시경
오전부터 이 실내시장에 들른 콜마르 주민들은 다양한 식재료들을 사고 있었다. 그들은 오늘의 음식을 조리할 야채와 과일, 고기, 생선을 자신들의 장바구니에 가득 담고 있었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히 시장을 보는 콜마르 주민들은 참으로 여유로워 보인다.

16세기 옛집에 그대로 살고 있는 콜마르 주민들은 중세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은 식재료들을 차분하게 고르고 있었다. 시장을 보러 온 사람들 중에 노부부들이 많이 보이는 정경도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알자스 농가에서 잘 건조시킨 소시지, 살라미(Salami)다. 살라미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등심살을 혼합하여 만든 소시지인데, 고기에 돼지기름, 소금, 향신료, 럼주를 섞어서 만든다. 이 살라미는 훈제가 아니고 저온에서 오랜 시간 동안 말리기 때문에 집에 매달아 놓으면 2년간은 충분히 보존된다. 좋은 보존성 때문에 이 살라미는 프랑스의 가정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소시지다.

살라미를 파는 가게에서 보니 프랑스에서도 식품을 사기 전에 간단하게 시식을 해볼 수 있는 문화가 있었다.

"익히지 않은 소시지인데 그냥 먹어도 되나요?"
"이미 가공이 되어 있어서 익히지 않고 그냥 먹어도 안전합니다. 이 살라미 한 조각을 먹어보세요. 신선합니다. 맛있을 거예요."
▲ 살라미.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 살라미는 짭짤하고 강한 양념의 풍미가 있다.
ⓒ 노시경
나는 살라미 가게 주인에게서 얇은 살라미 한 조각을 건네 받았다. 살라미를 입에 넣고 오물오물 먹어보니 보기와는 달리 살라미는 탄력이 있었다. 알자스 음식이 맛있다는 유명세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느끼게 해준다. 쫄깃한 식감과 짭짤한 맛, 그리고 천천히 전해지는 풍미가 훌륭하다.

함께 먹은 살라미 안에는 하얀 후추가 박혀 있는 것이 있었다. 살라미에 박힌 후추는 제법 메워 재채기가 나왔다. 알자스의 살라미에는 놀랍게도 마늘, 후추와 같은 강한 양념이 들어가 있어서 묘한 풍미가 있었다. 살라미의 맛을 본 여행자, 나는 저녁 간식 샌드위치에 이 살라미를 넣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살라미를 많이 사오지 않은 것이 너무나 후회된다.

마르세 꾸베르 시장 입구의 빵가게에서는 브레첼(Brezel)을 팔고 있었다. 프랑스의 빵으로는 버터를 듬뿍 넣어 만든 초승달 모양의 크루아상(croissant)이 가장 유명하지만 이곳 알자스 지방에서는 어디를 가나 브레첼을 판다.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알자스 지방에서는 독일 남부에서 유래한 브레첼이 주식인 것이다. 알자스 지방이 독일의 지배에서 벗어난 지 한참 되었지만 지금도 알자스 주민들이 브레첼을 많이 먹는 것을 보면 문화 관습 중에서도 먹는 습관은 가장 잘 변하지 않는 것 같다.
▲ 시장의 빵집.  독일 문화의 영향을 받은 알자스 지역에서는 독일의 대표 빵인 브레첼이 주식이다.
ⓒ 노시경
브레첼은 밀가루 반죽을 길게 만들어 가운데에 매듭이 있는 하트 모양으로 구운 빵이다. 보면 볼수록 빵 모양 치고는 모양이 신기하게 생겼다. 사람이 팔짱을 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하트 모양 같이 보이기도 한다. 빵의 가운데 매듭을 보면 두 개의 팔이 갈라져 나온 것 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기도를 장려하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을 본떠서 브레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짙은 나뭇가지 색을 하고 있는 브레첼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큰 브레첼 한 개를 산 한 할아버지가 브레첼을 작은 가방 안에 담고 있었다. 아마도 큰 브레첼 한 개는 이 할아버지의 한끼 식사가 될 것 같다. 시장에서 파는 브레첼은 가격도 싸서 한 개만 사서 먹어보기로 했다. 나는 이 할아버지를 따라 브레첼 한 개를 샀다.

브레첼의 겉은 바삭바삭하지만 옅은 노란색 속살은 의외로 부드러웠다. 브레첼에 듬성듬성 붙어 있는 굵은 소금 때문에 브레첼에서는 짠 맛이 났다. 이 짠 맛이 맥주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브레첼은 먹어볼수록 맥주 안주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빵 집 옆에는 알이 밤송이처럼 굵은 알자스 포도가 가득 쌓여 있다. 매장에는 알자스에서 널리 재배되는 대표적 포도인 리즐링(Riesling) 포도가 매장에 가장 많이 올려져 있었다. 알자스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포도밭에서 순박한 알자스 농민들이 기른 포도들이다. 포도를 파는 아주머니도 소박하고 친절한 미소를 가지고 있다.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 알에서 향긋한 포도 향기가 퍼지고 있었다.
▲ 알자스 포도. 알자스의 따뜻한 태양을 받고 자란 이 포도가 유명한 알자스 와인을 만든다.
ⓒ 노시경
이 알자스 포도로 섬세하면서도 품격 있는 와인, 알자스 와인을 빚고, 이 알자스 와인은 알자스의 3대 명물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알자스 포도는 프랑스 동북부 보주 산맥(Vosges Mts.) 동쪽에 길이 120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포도원들에서 자라고 있다.

보주 산맥이 프랑스 서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습기와 비바람을 잘 막아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자스의 포도는 보주 산맥 산자락 남쪽에서 풍부한 햇살을 받고, 특히 긴 가을에는 충분히 포도가 익을 수 있는 알맞은 햇빛을 받아들이고 있다.

마르세 꾸베르 시장의 싱그러운 포도들은 알자스 농민들의 수대에 걸친 땀과 노력으로 탄생한 것들이다. 최고의 알자스 포도라는 명성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무려 2천년 전부터 만들어진 알자스 와인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알자스의 농민들은 포도 품종을 엄격히 선발하고 여러 가지 품질 규제를 통해 알자스 포도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시장의 특산물 먹거리들을 조금씩 다 맛보기로 했고 포도도 몇 송이 샀다. 과일가게 아주머니가 포도 무게를 저울에 달더니 과일이 그려진 종이 백에 포도를 담아줬다. 알자스의 포도는 향이 좋고 신선했다.

파이의 일종인 투르트(tourte)는 묘하게도 소시지와 고기를 파는 가게에서 함께 팔리고 있었다. 투르트가 돼지고기를 많이 넣어 만든 파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투르트는 돼지고기를 여러 가지 향기가 나는 야채들과 함께 짓이긴 후 파이로 만들어 오븐에 구운 것이다. 시장의 투르트는 껍질이 과자처럼 딱딱하게 구워져 있었다.
▲ 투르트. 바삭바삭한 파이 안에 놀랍게도 돼지고기가 들어 있다.
ⓒ 노시경
어떻게 돼지고기를 가지고 바삭바삭한 파이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그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나는 이 투르트도 조금 사서 여행가방에 담았다. 나중에 숙소에서 투르트를 먹어보니 투르트 안에 가득 채워진 돼지고기가 부드럽게 살살 녹았다. 알자스 와인인 리즐링 와인과 함께 느긋하게 마시면 딱 어울릴 만한 맛이다.

나는 여행가방 안에 먹거리들을 가득 넣은 채로 시장 밖으로 나왔다. 시장을 나서면서 보니 운하와 닿아있는 시장 외벽에는 운하를 향한 문들이 여러 개 뚫려 있고 계단을 통해 운하로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시장 앞에 세워진 마르세 꾸베르 시장 안내문을 보니 이 시설은 중세 시대 시장 상인들이 바닥이 평평한 배를 타고 와서 자기 화물을 시장에 편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었다. 운하로 연결된 시장의 문을 통해 포도 같은 수많은 특산물이 운하로 분주하게 오르내리는 당시 모습은 장관이었을 것이다.
▲ 시장과 운하. 중세시대에는 시장에서 운하로 이어지는 문을 통해 알자스 특산물들이 이동하였다.
ⓒ 노시경
시장을 나왔지만 나의 앞길에는 콜마르의 특산물 가게가 계속 나타난다. 시장 밖 빵가게에서는 알자스의 대표 빵 브레첼 뿐만 아니라 왕관 모양의 쿠겔호프(Kougelhopf)를 팔고 있다. 다행히 이 가게의 젊은 주인은 영어를 유창하게 했다.
"왕관 모양의 쿠겔호프는 원래 오스트리아가 원조인 빵 아닌가요?''
"맞아요. 오스트리아 인들이 터키 술탄의 터번에서 영감을 얻어서 쿠겔호프의 모양을 만들었어요. 이 쿠겔호프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가 즐겨먹으면서 프랑스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었지요. 원조는 오스트리아이지만 이제 쿠겔호프는 알자스 지역의 전통 빵으로 더 알려져 있어요."
▲ 쿠겔호프. 왕관을 닮은 이 작은 빵은 달걀과 버터가 많아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 노시경
도자기 틀에서 찍어 만든 알자스의 전통 쿠겔호프들은 콜마르의 어느 빵 가게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작은 케이크 같이 생긴 전통 알자스 쿠겔호프들은 빵 중앙의 구멍과 함께 빵 표면에 찍힌 물결무늬들이 유난히 선명했다. 쿠겔호프는 달걀과 버터가 듬뿍 들어간 맛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빵이다.

하지만 이곳 콜마르의 전통 쿠겔호프는 건포도와 아몬드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그 동안 먹어보았던 쿠겔호프보다 더욱 달콤한 맛이 났다. 그리고 이 가게 주인이 방금 구워서인지 맛이 촉촉했다. 역시 원조와 전통의 맛은 무시할 수 없는 법이다.

콜마르의 특산물 가게들은 나의 발걸음을 계속 잡아 끌고 있었다. 평소에 치즈를 좋아하는 나는 알자스의 치즈 소시지 가게를 지나치지 못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치즈 가게에는 알자스의 다양한 치즈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다.

프랑스는 각 지방마다 그 지방 특유의 치즈와 소시지가 있는데, 이 가게에는 알자스 특산인 묑스테르 치즈(Munster Cheese)와 함께 알자스 와인으로 숙성시킨 치즈, 묑스테르 치즈가 들어간 소시지를 팔고 있었다.
▲ 치즈 소시지 가게. 알자스에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치즈가 들어간 소시지가 유명하다.
ⓒ 노시경
나는 흰 가루로 분칠한 듯한 표면에 길쭉한 가지 모양을 한 묑스테르 치즈를 샀다. 이 연질 치즈의 냄새는 처음에는 독특하게 다가왔다가 점점 미각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묑스테르 치즈를 만들 때에 소금물로 껍질을 닦는 과정이 있기 때문인지 짭짤한 맛도 느껴지고, 치즈가 알자스 지방의 우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우유의 풍부한 맛도 느껴진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점점 익숙한 맛처럼 느껴졌다.

음식이라면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프랑스. 그 중에서도 알자스 지역은 프랑스의 음식문화를 대표할만한 곳이다. 알자스의 태양을 받은 포도와 와인은 달콤하기만 하고, 이 알자스 와인에 브레첼, 살라미, 치즈 소시지를 함께 하면 환상적인 풍미가 느껴진다.

외국여행 중에 가장 행복을 느끼는 순간 중의 하나가 현지 음식을 맛보며 뿌듯한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그래서 여행의 진정한 행복을 느끼려면, 이곳 알자스로 가야 한다. 나는 알자스 안 콜마르에서 제 자리를 맴돌 듯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술에 취하지도 않았건만 알자스의 특산물 속에서 계속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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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에만 송고합니다. 제 블로그인 http://blog.naver.com/prowriter에 지금까지의 추억이 담긴 여행기 약 520 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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