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G6 나오기 전에 재고 털어라".. 갤S7·노트5도 공짜폰?

나원재 2017. 2. 23.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사와 온·오프라인 휴대전화 판매점이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 등에 대한 지원금을 올리며 재고 소진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 직원은 "판매점마다 다르지만, 갤럭시S7을 기준으로 갤럭시S7엣지는 조금 더 비싸고, 갤럭시노트5는 저렴하다"며 "이외 휴대전화도 같은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갤럭시S8과 G6이 곧 출시되기 때문에 아직 남아있는 이전 모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갤S8·G6 출시 앞두고
구형제품 지원금 상향조정
일부 갤S7 공짜폰도 등장

이동통신사와 온·오프라인 휴대전화 판매점이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 등에 대한 지원금을 올리며 재고 소진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삼성 갤럭시S8과 LG G6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오는 3월부터 순차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최근 구형 제품에 대한 지원금을 일부 올렸고,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는 불법 보조금을 통한 '공짜폰'까지 등장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시장은 2월 들어서도 정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통 시장 지표인 번호이동 가입자 건수는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는 51만3145건(알뜰폰 포함)으로, 전년 동기 56만5191건에 비해 약 4%포인트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는 2004년(30만5267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2월에도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하루 평균 1만4000건에 머물며 40만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통 시장은 오는 3월과 4월에 각각 출시되는 LG G6과 갤럭시S8이 얼어붙은 시장을 녹일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그동안 재고물량을 조금이라도 더 소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통사는 최근 갤럭시S7 시리즈와 갤럭시노트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7엣지에 대해 상위 요금제에서 최대 31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올렸고, KT와 LG유플러스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상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갤럭시S7도 SK텔레콤은 30만9000원, KT와 LG유플러스는 33만원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휴대전화 구매 사이트도 특가 이벤트가 한창이다. '핫딜폰'의 경우, 출고가 80만원대인 갤럭시S7과 LG 'V20'을 30만원대 판매하고 있다.

일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는 휴대전화 구입 후 계좌로 일부 금액을 돌려주는 이른바 '페이백'(Payback) 불법 보조금 지급 방식으로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를 공짜인 '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에 밀집한 휴대폰 전문 판매점에서는 번호이동 후 6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6개월간 이용하고, 현금완납을 조건으로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를 각각 15만원, 6만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이통사 제휴카드를 만들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가격은 '0원'까지 떨어진다. 출고가 80만원대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에서 이통사 공시지원금 30만원 외에 40만~50만원을 더 지원받는 셈이다.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 직원은 "판매점마다 다르지만, 갤럭시S7을 기준으로 갤럭시S7엣지는 조금 더 비싸고, 갤럭시노트5는 저렴하다"며 "이외 휴대전화도 같은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갤럭시S8과 G6이 곧 출시되기 때문에 아직 남아있는 이전 모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갤럭시S8과 G6 등 신제품 출시 전 시장과열을 우려해 온·오프라인 판매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원재기자 nwj@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