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극장승' 최용수 감독, "하미레스의 전진 배치가 통했다"

정지훈 기자 2017. 2. 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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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낸 장쑤 쑤닝의 최용수 감독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제주가 준비를 잘했고, 운동장에서 보여줬다. 축구에서 내용보다 결과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우리 팀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끝까지 투혼을 보여줬다. 후반에 하미레스를 전진 배치시켰는데 이것이 통했다. 오늘 경기처럼 이기는 습관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선수들의 놀라운 투혼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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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정지훈 기자= 제주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낸 장쑤 쑤닝의 최용수 감독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장쑤 쑤닝은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 1차전에서 하미레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극장승을 따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제주가 준비를 잘했고, 운동장에서 보여줬다. 축구에서 내용보다 결과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우리 팀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끝까지 투혼을 보여줬다. 후반에 하미레스를 전진 배치시켰는데 이것이 통했다. 오늘 경기처럼 이기는 습관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선수들의 놀라운 투혼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용수 감독의 말대로 전체적인 주도권은 제주가 잡았다. 제주는 날카로운 측면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0분 내내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하미레스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최종적으로 승자는 장쑤였다. 특히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최용수 감독에게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장쑤를 이끌고 한국에서 ACL 첫 경기를 치렀다.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 냉정함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장쑤라는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승리하기 위래 노력했고,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제주와 FC서울이 중국 팀인 장쑤와 상하이 상강에 패배했다. 이 두 경기 결과가 양국 축구의 수준을 모두 대변한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동안 K리그 팀들이 ACL 무대에서 강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상하이가 FC서울을 잡았고, 우리도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두 경기를 이겼다고 중국팀이 한국팀을 압도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차이를 만들어낸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경쟁을 통해 양국의 축구가 발전할 것이고,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과감한 투자가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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