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 '지구 4바퀴 반' 무사고 달성

조규희 기자 2017. 2.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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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 잠수함 '정지함'이 214급 잠수함을 운용하는 국가인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 중 최초로 무사고 항해 10만 마일을 달성했다.

해군의 이번 기록은 209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동일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걸린 12년 7개월에 비해 4년 4개월 단축된 것으로, 그만큼 214급 잠수함의 작전운용 비중이 커졌고 해군의 잠수함 전력운용 능력이 보다 신장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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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함 10만 마일 무사고..잠항 시간 2년4개월
해군 잠수함사령부 정지함이 지난 2008년 해군에 인수 된 이후 9년만에 10만 마일 무사고 항해 기록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정지함의 항해 장면. (해군 제공) 2017.2.22/뉴스1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우리 해군 잠수함 '정지함'이 214급 잠수함을 운용하는 국가인 포르투갈, 그리스, 터키 중 최초로 무사고 항해 10만 마일을 달성했다.

이는 약 18만5200㎞로 지구둘레 4바퀴 반을 돈 거리이며 잠항시간만해도 2년 4개월이다.

박노천 잠수함사령관은 22일 경남 창원 잠수함사령부 강당에서 잠수함사령부 장병 및 군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수여 등 격려행사를 가진다.

해군의 이번 기록은 209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동일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걸린 12년 7개월에 비해 4년 4개월 단축된 것으로, 그만큼 214급 잠수함의 작전운용 비중이 커졌고 해군의 잠수함 전력운용 능력이 보다 신장됐음을 의미한다.

박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대기록은 정지함 승조원들은 물론 수리창 등 육상 지원 요원까지 전 장병이 일치단결하여 땀과 열정으로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적에게는 가장 두려운 존재이며, 우리 국민에게는 가장 믿음직한 국가 전략자산으로서 잠수함부대의 위상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214급 잠수함은 공기불요시스템을 탑재해 2주 이상 스노클링 없이 잠항이 가능하고 장거리 순항 유도탄을 탑재해 대지 정밀 타격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214급 잠수함 2번함 정지함은 2008년 11월 해군에 인수된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09년 9월 작전배치됐다.

한편 잠수함사령부는 지난 2015년 전체 운용 잠수함의 200만 마일 무사고 안전항해를 달성했으며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한다'라는 신념으로 Δ안전요소 Δ안전제도 Δ정비품질 보증 등 분야별 30가지 안전항목을 선정해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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