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의 팁인] KGC vs 삼성 vs 오리온..우승 3파전, 아킬레스건에 달렸다

2017. 2. 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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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막판 1위 다툼이 치열하다.

삼성(28승14패)이 1경기차로 2위, 오리온(27승15패)이 1위와 2경기차로 3위다.

1위를 다투는 이들의 최근 경기력을 통해 아킬레스건을 짚어봤다.

8일 KG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1위를 고수할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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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승기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리온 추일승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KGC, 포인트가드 김기윤 빈자리 관건 2위 추락 삼성, 실책 늘고 경기력 불안 오리온,기복 심한 바셋·헤인즈따라 희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막판 1위 다툼이 치열하다. 20일 현재 KGC가 29승1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28승14패)이 1경기차로 2위, 오리온(27승15패)이 1위와 2경기차로 3위다. 팀당 12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들 3개 팀이 끝까지 정규리그 우승과 2위에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1위를 다투는 이들의 최근 경기력을 통해 아킬레스건을 짚어봤다.

KGC 김기윤. 스포츠동아DB
● 김기윤의 빈 자리가 큰 KGC

최근 김민욱, 전성현, 문성곤에 신인 김철욱까지 식스맨들이 알토란같은 역할로 주전들에게 쉴 시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 키퍼 사익스도 잔류가 확정된 이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외국인선수 1명이 뛰는 4쿼터에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을 쉬게 하고, 사익스가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높이가 좋은 상대를 만나면 결국 사이먼이 나가야 한다. 이럴 때 포인트가드를 맡아줄 확실한 자원이 없다. 시즌 초반 요긴한 활약을 펼쳤던 김기윤이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아쉽다. 가드 역할을 할 줄 아는 이정현으로 어느 정도 버틸 순 있지만, 중요한 경기에선 국내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삼성 썬더스. 스포츠동아DB
● 경기력이 떨어진 삼성

8일 KG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1위를 고수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2승2패에 그치며 2위로 내려왔다. 최근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불안하다. 김태술, 마이클 크레익,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운 공격력이 이전처럼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2∼3쿼터에 확실히 우위를 점했던 강점도 최근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크레익은 여전히 힘이 좋고 다재다능하지만, 어이없는 실책이 많아 팀 분위기를 해치기도 한다. 최근 그 같은 장면이 늘었다. 이 때문에 하위권 팀에도 패하고, 이기더라도 시원한 경기가 드물다.

오리온 바셋-헤인즈(오른쪽). 스포츠동아DB
● 기복 보이는 바셋-헤인즈의 오리온

국내선수층은 KGC와 삼성에 비해 월등하게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3라운드 이후에는 선두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애런 헤인즈, 이승현 등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한 탓도 있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완벽한 짜임새를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헤인즈는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쉰 뒤 복귀했으나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처럼 각인된 꾸준한 득점력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다. 가드 오데리언 바셋도 마찬가지다. 잘하는 경기와 부진한 경기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최용석 스포츠1부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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