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전자랜드전 3연승..3점슛 10방

정명의 기자 2017. 2.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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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선두권 추격을 계속했다.

오리온은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83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반까지 44-41 리드를 지킨 오리온은 3쿼터에서 전자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 85-83까지 쫓겼지만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최종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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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LG 꺾고 단독 선두 질주
오리온 문태종이 전자랜드 박찬희를 앞에 두고 드리블하고 있다.(사진 KBL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선두권 추격을 계속했다.

오리온은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5-83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7승15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안양 KGC와의 승차 2경기, 2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 1경기는 그대로 유지됐다.

전날 울산 모비스를 꺾으며 힘겹게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던 전자랜드는 이날 뒷심에서 밀리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9승23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그대로 7위에 머물렀다.

초반 기선은 오리온이 제압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서 12득점을 몰아친 장재석을 앞세워 27-17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1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2쿼터에서는 전자랜드가 추격에 나섰다. 아이반 아스카가 페인트존에서 10득점을 올리며 반격의 선봉에 섰고, 김상규는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외곽을 책임졌다. 오리온은 2쿼터 들어 제공권을 전자랜드에 내주며 1쿼터 벌어놓은 점수 차를 까먹었다.

전반까지 44-41 리드를 지킨 오리온은 3쿼터에서 전자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으로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한 때 11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오리온도 애런 헤인즈와 문태종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4쿼터는 3쿼터와 반대 흐름이었다. 오리온이 점수 차를 벌리면 전자랜드가 따라붙었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 85-83까지 쫓겼지만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최종 승리를 낚았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오리온은 무려 10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승현(16득점)이 4개, 문태종(15득점)과 최진수(7득점)가 2개 씩, 헤인즈(16득점)와 김동욱(9득점)이 1개 씩 3점포를 터뜨렸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 팀 서울 삼성이 부산 KT를 90-8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연승을 마감했다. 28승14패가 된 삼성은 2위 자리를 지켰고, KT는 12승2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1득점 12리바운드로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임동섭은 4쿼터에만 10득점을 하는 집중력으로 14득점을 기록했다. KT에서는 이재도가 22득점으로 분전했다.

안양 KGC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95-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GC는 29승13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19승22패로 불안한 6위를 유지했다.

KGC의 키퍼 사익스가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29득점(6어시스트)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리바운드 수에서 40-31로 앞서고도 조성민(3점슛 5개 17득점)을 제외하고 누구도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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