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이병헌·공효진·안소희, 재출연 기대케 하는 입담(컬투쇼)

연휘선 기자 입력 2017. 2. 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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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 촬영 중 에피소드를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1부와 2부에는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싱글라이더' 장면 중 공효진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이병헌이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 공효진이 연주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바이올린을 켜지 못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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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 촬영 중 에피소드를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1부와 2부에는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DJ 컬투의 진행에 맞춰 '컬투쇼' 청취자와 방청객들에게 함께 출연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제작 퍼펙트스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공효진은 이날 게스트 중 가장 최근에 '컬투쇼'에 출연했던 점으로 주목 받았다. 앞서 그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이하 '미씽')를 홍보하기 위해 엄지원과 '컬투쇼'에 출연한 바 있었다.

이에 공효진은 '미씽'과 마찬가지로 '싱글라이더' 역시 촬영 후 며칠 동안 기억에 오래 남았던 점을 언급하며 "잔상이 오래 남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씽' 때는 제 역할에 동감했다. 이번 영화는 제가 아니라 이병헌 선배가 연기한 캐릭터에 많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안소희 역시 "대본을 받았을 때 쉬지 않고 한번에 쭉 읽혔다"며 "저도 다 읽은 뒤에 계속 생각에 남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효진과 이병헌이 캐스팅 됐다는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컬투의 질문에 "너무 신나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임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소희는 "걱정도 되긴 했다. 공효진과 이병헌 선배 모두 너무 대선배라 그랬다"며 "마지막까지도 긴장하면서 촬영하긴 했는데 모두 정말 자상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소희는 이병헌의 '아재 개그' 이야기에 한숨을 내쉬어 폭소를 자아냈다. 공효진 역시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이병헌은 "평소 공효진을 정말 좋아했다. 센스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효진은 내 유머를 이해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정말 실망했다"고 말해 한 번 더 주위를 폭소케 했다.

뒤이어 이병헌은 자신의 개그 감각을 놀린 공효진의 연주 실력을 놀리며 반격했다. '싱글라이더' 장면 중 공효진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이병헌이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 공효진이 연주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바이올린을 켜지 못했던 것. 이에 이병헌은 "공효진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은 정말 멋진데 소리가 정말 무서웠다"며 혀를 내둘렀다. 공효진은 "저도 무서웠다"며 "결국 야밤에 기괴한 소리가 계속 나니 호주 사람들이 신고해서 경찰 차가 출동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공효진은 "시상식에서는 이병헌 선배를 많이 만났는데 한 작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워낙 현장에서 철저하고 완벽주의자라고 들었던 터라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아재 개그'를 듣는 순간 긴장은 풀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세 사람은 '싱글라이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컬투쇼'를 다시 출연한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재출연할 경우 공효진이 문제의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이병헌이 노래를 부르기로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재훈(이병헌)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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