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만난 김효범' 양동근 "통합우승 당시 느낌과 같아"

강현지 2017. 2. 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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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특히 힘들어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울산 모비스의 승리를 이끈 캡틴 양동근(36, 181cm)의 말이다.

양동근은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3득점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모비스의 54-5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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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선수들이 특히 힘들어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울산 모비스의 승리를 이끈 캡틴 양동근(36, 181cm)의 말이다.

양동근은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3득점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모비스의 54-52 승리를 이끌었다.

 양동근은 3쿼터 안양KGC인삼공사의 추격에 3점슛으로 맞불을 놓고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모처럼 공격에서도 활발한 플레이를 보였다. 덕분에 3경기만에 두자리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 승리에 힘입어 모비스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3연승 후 서울 SK에게 발목이 잡혔지만, 오리온-LG-KGC인삼공사를 잡으며 3연승을 이어갔다. 

양동근도 모비스의 후반기 분위기에 대해 “점수 차가 벌어지더라도 풀 죽어 있는 모습보다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위권 팀에게는 당연히 이겨야 하고, 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지더라도 도망가다가 패하는 것과는 다르다. 몸으로 부딪혀야 부분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을 계속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7년 만에 재회한 김효범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통합우승을 했을 때 기분이다. 힘 좋은 2번을 맡아줄 때도 있고, 나 역시도 효범이가 힘들면 도와줄 수 있다.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이 다를 것이다. 상대로서는 부담을 느낄 정도로 효범이가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스위치하고 압박할 때 보면 당시(2009-2010시즌)느낌이 생각난다.”

모비스는 이날의 승리로 원주 동부와 공동 4위에 자리를 나란히 했다. 양동근은 “한 경기씩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상위권 팀과 맞대결을 했을 때 장단점을 느끼다 보면 그 부분이 플레이오프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남은 경기에서 팀 목표를 전했다.

막내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양동근은 “(단신 외국선수 조합은) 이종현에게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본다. 몸을 만들어가야 하는 선수라 올해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공간 활용 부분을 보완하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7-02-12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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