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이적 후 OKC 첫 방문서 34점 9R.. GSW 3연승

2017. 2. 12. 13: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듀란트가 체사피크아레나를 다시 찾았다. 물론 이제는 홈 코트가 아닌 적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130-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46승 8패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1승 24패.

이날 경기는 한 선수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바로 듀란트. 그는 2007-2008시즌 NBA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듀란트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끄는 핵심 선수였다.

그랬던 그가 지난 시즌 후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챔피언 트로피에 무임승차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라이벌팀이었던 곳으로 옮겼다'는 비난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예전 홈 코트' 첫 방문이 이뤄졌다.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전까지 2차례 맞대결했지만 모두 골든스테이트 홈이었다. 이날 체사피크아레나에서 많은 야유를 받은 것은 물론이다.

듀란트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37초만에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4점을 기록한 듀란트는 2쿼터 들어 3점슛에 이어 팁인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등 2쿼터에만 11점을 추가했다. 전반에만 15점.

활약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12점을 더 보태며 27점을 기록, 3쿼터만으로 시즌 평균득점인 25.7점을 넘어섰다. 듀란트는 4쿼터 중반 장거리 3점포까지 터뜨리며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의 야유를 잠재웠다. 3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승리 역시 골든스테이트 몫이었다. 전반을 73-50으로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어렵지 않게 승수를 추가했다. 듀란트 뿐만 아니라 스테판 커리(26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클레이 톰슨(26점), 자메일 맥기(16점)도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47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맞섰지만 혼자 여러명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턴오버도 11개나 범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