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호 TPD' 웨스트브룩, '빅3' 혼자서 물리쳤다 

2017. 2.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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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러셀 웨스트브룩(31, OKC)의 대활약에 챔피언 ‘빅3’가 무너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사 피크 어리나에서 벌어진 2016-17 NBA 정규시즌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8-109로 물리쳤다.

반면 OKC는 2012년 파이널 진출멤버에서 제임스 하든, 서지 이바카, 케빈 듀런트 등 슈퍼스타들이 빠져나간 상황.

OKC가 종료 2분을 남기고 111-101로 앞서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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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괴물’ 러셀 웨스트브룩(31, OKC)의 대활약에 챔피언 ‘빅3’가 무너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사 피크 어리나에서 벌어진 2016-17 NBA 정규시즌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8-109로 물리쳤다. 서부 7위 오클라호마(31승 23패)는 동부 1위 클리블랜드(36승 16패)에게 일격을 가했다. 

웨스트브룩은 29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로 시즌 26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역대 공동 3위에 해당되는 대기록이다. 1962년 오스카 로버트슨이 41회를 기록한 것이 최다기록. 2위는 31회의 월트 채임벌린이다. 로브트슨은 61년과 64년 26회를 기록한 적이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 삼총사가 버틴 클리블랜드의 우세였다. 반면 OKC는 2012년 파이널 진출멤버에서 제임스 하든, 서지 이바카, 케빈 듀런트 등 슈퍼스타들이 빠져나간 상황. 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 중인 ‘괴물’ 웨스트브룩에게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었다.   

웨스트브룩의 대활약은 상상 이상이었다. 전반전 고전했던 그는 후반전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냈다. 3쿼터부터 승부의 추가 조금씩 OKC로 기울었다. 스티븐 아담스와 올라디포도 모처럼 내외곽에서 에이스를 받쳐줬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난조로 좀처럼 리드를 찾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연속 점프슛을 림에 꽂았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연속 실책을 범해 추격을 하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빅터 올라디포에게 노마크 속공기회를 양보했다. 올라디포는 360도 회전 레이업슛을 선보이는 여유를 부렸다. OKC가 종료 2분을 남기고 111-101로 앞서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웨스트브룩은 29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로 26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올라디포가 23점, 7리바운드, 2스틸로 지원했다. 아담스는 20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케빈 러브(15점, 12리바운드, 3스틸), 카이리 어빙(28점,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에도 패했다. 

경기 후 웨스트브룩은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고 했다. 올라디포가 잘해줬다. 골든스테이트전도 재밌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웨스트브룩은 오는 12일 홈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한다. 케빈 듀런트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하는 경기다. 해체된 두 콤비는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편한 관계를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OKC가 모두 20점 이상 크게 졌다. 듀런트의 맹활약이 승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듀런트에게 첫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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