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인터뷰] '은퇴 선언' 람, 정상에서 떠나는 영원한 캡틴

박주성 기자 2017. 2.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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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영원한 주장 필립 람(33)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람의 은퇴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람은 은퇴 선택에 배경과 은퇴 후 계획 그리고 남은 시즌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람은 지난 볼프스부르크와의 독일 포칼 16강전 후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축구를 그만두겠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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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영원한 주장 필립 람(33)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람의 은퇴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람은 은퇴 선택에 배경과 은퇴 후 계획 그리고 남은 시즌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람은 지난 볼프스부르크와의 독일 포칼 16강전 후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축구를 그만두겠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년 전 매주, 매일 나는 스스로를 확인하며 나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난 이번 시즌까지 정상급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정상에서 떠난다. 람은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이다. 2002년 뮌헨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분데스리가 501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7회, 포칼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우승 1회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계약이 끝난 것은 아니다. 람의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하지만 1년을 남겨두고 현역에서 물러난다. 람은 자신이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답하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뮌헨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할 예정이다.

[일문일답]

# 은퇴 이후의 삶

구단 경영진들과의 미팅까지 기다린 후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이다. 난 구단 관계자들에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축구를 그만 둘 것이라고 알렸다. 나는 매일 훈련, 경기마다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그것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 이상은 아니다. 그 결과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은퇴하는 것이 명확해졌다.

# 은퇴 선택 시점

나는 약 1년 동안 추진해왔지만 항상 다시 생각하고 은퇴에 대해 질문했다. 날마다 훈련에 임하는 것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 나는 최고의 활약이 이번 시즌까지만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래야 내가 어린 선수들이나 다른 사람들에 롤모델이 될 수 있다. 나는 이번 시즌까지 그런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다. 이제 몇 달이 남이 있다. 그 이상은 아니다.

#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른 역할

이야기가 있었다. 그 대화 끝에 나는 다른 능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참가하는 것이 지금은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고 결정했다. 구단 경영진과의 회당 내용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 나는 즉시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고, 작은 휴식이 있을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이야기는 굉장히 훌륭했다. 나는 단지 지금이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고 결정했다.

# 향후 일정

현재 다른 일정은 없다. 나에게 이번 여름은 나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른 것들을 보고, 귀를 열고, 내 주위를 살피며 다른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다. 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

#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의 결정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매일 경기장에 서는 느낌이다. 나는 앞으로 몇 달 내 몸상태를 관리하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1년 이상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나에게 익숙하고 팀 동료들이 바라보는 나의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은퇴 결정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는 나에게 놀라운 것을 선물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아직 몇 달이 남아있고 굉장히 성공적이길 희망한다. 때때로 끝날 수도 있다. 나는 그것이 언제인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진=분데스리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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