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라디오스타' 박경혜, 진짜 도깨비에게 기도한 사연

사진|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영상 갈무리

배우 박경혜가 드라마 <도깨비> 출연을 위해 실제 도깨비에게 기도까지 해봤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서현철·장혁진·민진웅·박경혜가 출연했다.

박경혜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극 중에서 은탁(김고은 분)을 따라다니는 처녀귀신 역을 맡아 열연했다. 희번득하게 치켜뜬 특유의 ‘눈알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경혜는 이날 <도깨비> 출연을 너무도 원한 나머지 실제 도깨비에게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혔다.

박경혜는 “<도깨비> 오디션을 보고 이 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으니까 빌 수 있는 건 다 빌어보자 했다. 교회에서 새벽 기도하고, 절에 공양도 했다”고 말했다. 또 “도깨비가 일생 단 한 번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더라. ‘도깨비야 내 소원을 들어줘’라고 마음속으로 100번 말하라기에 집 앞 놀이터에서 칼을 물고 보름달 밑에서 기도했다. 칼은 뚜껑있는 과도였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렇게 박경혜에게 찾아온 도깨비 역은 박경혜에게 짜릿한 성공을 선사했다. 특유의 눈빛 연기에 분장이나 CG도 따로 사용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박경혜는 밝혔다.

박경혜는 “<도깨비> 출연에 샵도 여러 군데 가서 신경을 썼다. 옷도 좋은 걸로 많이 입었다”면서 “그런데 첫 촬영 감독님이 ‘경혜가 조금만 노력해주면 CG 필요없겠다’고 하더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CG가 필요 없는 연기’를 보여달라는 말에 귀신 연기를 보여주면서도 “금니 보였나요”라고 걱정하는 모습에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누리꾼은 “제2의 라미란이 등장하나” “양악이며 휴대전화 장사며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재밌다” “이분 덕에 정말 웃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 “정말 웃김, 끼가 넘치는 듯” “앞으로도 자주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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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