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모바일 예매 더 편리해진다

[경향신문] ㆍ앱 ‘코레일톡 플러스’ 오늘 개통
ㆍ승객 일찍 오면 열차 앞당겨 줘

코레일은 철도 승차권 예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한 ‘코레일톡 플러스(+)’ 서비스를 3일 0시부터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예정보다 빨리 역에 도착한 고객에게는 열차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승차권 예매 단계도 줄였다.

코레일톡+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타임세이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열차 이용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톡+는 GPS로 이용객의 위치를 파악해 예정시간보다 일찍 출발역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예매한 시간보다 앞서 출발하는 열차를 자동으로 조회한다. 앱에서 열차 시간 변경을 묻는 메시지를 승인하면 기존 승차권 취소, 신규 승차권 예매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열차 시간을 당겨 잡을 수 있다.

누적 마일리지가 2만점 이상 쌓인 이용객은 출발 20분 전 역에 도착할 경우 특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앱에서 10단계였던 예매 단계는 코레일톡+에서 7단계로 줄어든다. 날짜 변경이나 열차 종류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한 화면에 담아 예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했다. 또 지도로 출발·도착역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노약자나 약시자가 이용하기도 편리해졌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된 스마트폰을 쓰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코레일톡+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은 2월 말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