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날아라 슛돌이' 이강인 영입 관심

박린 2017. 2. 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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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날아라 슛돌이' 출신 이강인(16)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유소년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다.
`날아라 슛돌이`출신 이강인(16). [사진 이강인]
발렌시아 스포츠지 수페르데포르테는 1일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디렉터가 알레산코 발렌시아 유소년팀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강인 영입을 타진했다. 발렌시아가 일단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정식 프로계약을 하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가 훈련비용을 지급하면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BS N스포츠 예능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한 모습[사진 `날아라 슛돌이` 방송 캡처]
이강인은 2011년 KBS N스포츠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천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은 그해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 3총사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왼발킥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발렌시아 16세 이하팀 소속으로 엘체와의 경기에서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발렌시아 올해의 유소년팀 골에 선정됐다. 발렌시아 1군 연습경기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강인 발렌시아 유소년 골 1위]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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