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도 호주오픈 결승진출, 페더러와 '세기의 대결' 성사

유인근 2017. 1. 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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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한때 테니스 코트를 주름 잡았던 라이벌 스타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에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과 2012년, 2014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나게 된 나달과 페더러는 지금까지 34차례나 싸워 나달이 23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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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의 경기 모습. 사진 | 호주오픈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한때 테니스 코트를 주름 잡았던 라이벌 스타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에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를 3-2(6-3 5-7 7-6<5> 6<4>-7 6-4)로 제압했다. 그의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은 2014년 프랑스오픈이 마지막이었다. 나달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과 2012년, 2014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2012년과 2014년에는 준우승했다. 나달은 1, 3세트를 따내고 2, 4세트를 디미트로프에 내준 뒤 5세트에서 승부를 가렸다. 둘은 게임스코어 4-4까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가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노련한 나달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리턴에 집중하며 세트를 획득하며 4시간 57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있을 결승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전성기 시절 라이벌이었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다. 페더러는 26일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3-2(7-5 6-3 1-6 4-6 6-3)로 꺾고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나게 된 나달과 페더러는 지금까지 34차례나 싸워 나달이 23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둘이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9번째이며 나달이 6승 2패로 우위다. 마지막 메이저 결승인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3-1 승리했다.

둘은 몇년간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지난해에는 나란히 부상으로 부진하며 한물 갔다는 소리를 들었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프랑스오픈,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호주오픈, 윔블던에서도 4강에 그쳤다. 나달 역시 손목 부상 때문에 지난해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둘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은 듯 결승까지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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