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통신32]나달, 2년 7개월 만에 GS 4강 진출

호주= 백승원 객원 2017. 1.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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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 9위)이 호주오픈 4강행 막차를 탔다.

1월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9번시드 나달이 3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위)를 2시간 44분 만에 6-4 7-6(7) 6-4로 물리쳤다.

나달이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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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확정 지은 후 기뻐하는 나달. 사진=(호주)박준용 기자
[테니스코리아=(호주)백승원 객원기자]라파엘 나달(스페인, 9위)이 호주오픈 4강행 막차를 탔다.
1월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9번시드 나달이 3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위)를 2시간 44분 만에 6-4 7-6(7) 6-4로 물리쳤다.
나달이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호주오픈에서는 2014년 준우승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에 탈락했다.
나달은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특히, 라오니치, 가엘 몽피스(프랑스, 6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4위), 같은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매우 고무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 선수들을 내가 이겼다는 것은 내가 다시 경쟁력을 갖췄고 내 플레이가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달이 마지막으로 한 자리 남은 4강 자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4강 드로가 완성됐다. 이중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15위, 25세)를 제외하고 나달(30세)을 비롯해 로저 페더러(17위, 35세), 스탄 바브린카(이상 스위스, 4위, 31세)는 모두 30대다. 여자부에서도 30대 선수 3명이 4강에 진출했다.
30대가 강세를 보인 점에 대해 나달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스포츠에서는 이러한 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또 내가 다른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달은 4강 진출자 중 유일한 20대 디미트로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둘의 상대전적은 7승 1패로 나달이 앞서 있으나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차이나오픈 8강에서는 디미트로프가 6-2 6-4로 승리했다.
나달은 "현재 디미트로프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나달은 경기에 나설 때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는 이유를 "투어 생활을 하다 보면 기후가 전혀 다른 대륙과 나라를 방문하기 마련인데 날씨 때문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거나 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글=(호주)백승원 객원기자, 사진=(호주)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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