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 '닥터햄릿', "랜섬웨어 공격 문제없어"

(사진=닥터햄릿)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램섬웨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 IT 관련 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만3000여 명이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겪었을 정도니 말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랜섬웨어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랜섬웨어가 위험한 이유는 강력한 암호화로 악성코드를 심은 당사자가 암호키를 제공하기 전에는 복호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이를 볼모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질 사이버 범죄이기 때문이다. 공격자들은 랜섬웨어는 보안이 허술하고 백업체계가 미비한 PC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데, 데이터를 잃었을 경우 복구를 위한 금전적, 시간적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책으로 일컬어진다.

랜섬웨어의 피해에서 최대한 자유로우려면 자료 및 파일을 PC와 분리된 서버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 서버의 경우 기본적으로 보안과 백업 솔루션이 도입돼 있어 공격이 쉽지 않고,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최신 백신 소프트웨어를 필수적으로 설치한 뒤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메일에 첨부된 파일 및 문자링크 등을 다운받거나 클릭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랜섬웨어를 이용한 제 2, 3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PC 이용자들이 더욱 불안감에 떠는 추세다.

한 예로 지난해 10월 12개의 PC 수리업체가 고객 PC에 랜섬웨어를 일부러 감염시킨 뒤 수리비용을 과다 청구한 혐의로 덜미를 잡힌 사건이 발생한 것. 이밖에도 데이터 복구 전문 업체 역시 수리비용을 추가로 요구하거나 선금을 요구한 뒤 데이터 복구에 실패했다며 돈만 착취해 가는 등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또 다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랜섬웨어로 인해 손실된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복구하는 ‘닥터햄릿’ 측은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수리비와 관련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수리비용을 후불로 고지해 추가금액을 청구하지 않는다”면서 검증된 기술과 투명한 비용 공개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최대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근 대표 역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PC 사용자들이 데이터 손실로 입은 1차 피해에 이어 데이터 복구 업체의 상술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자사는 건전하고 투명한 업계 문화를 만들기 위해 팟캐스트를 통해 PC 수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및 신뢰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정 (crysta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