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박수 받은 '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온라인에서는 논란 대상된 이유?

이윤지 기자 2017. 1.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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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희진(26‧IBK기업은행)의 ‘최순실 패러디’에 대해 온라인에서 설전이 오가고 있다.

‘최순실 패러디’는 코미디 프로그램 등 TV에서 자주 봤던 장면이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거부감 없이 김희진의 풍자를 즐다.

김희진의 ‘최순실 패러디’는 사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KOVO가 최순실 패러디를 제안해 김희진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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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 공식홈페이지

현장에서 박수 받은 ‘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온라인에서는 논란 대상된 이유?

프로배구 김희진(26‧IBK기업은행)의 ‘최순실 패러디’에 대해 온라인에서 설전이 오가고 있다.

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김희진은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태블릿PC를 드는 패러디를 선보였다.

이는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를 패러디한 것으로 이에 현장에서 팬들은 폭소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또한 이 장면으로 김희진은 세리머니 투표에서 4표를 얻기도 했으며, 이다영(현대건설, 12표)에 이은 2위였다.

‘최순실 패러디’는 코미디 프로그램 등 TV에서 자주 봤던 장면이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거부감 없이 김희진의 풍자를 즐다.

그러나 올스타전 현장에서는 모두 웃어넘긴 이 패러디가 경기가 끝난 후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몇몇 팬이 김희진의 소속팀 기업은행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난 글을 올린 것이다.

게시글에는 ‘스포츠 관련 행사에 정치적 의도를 담지 않아야 한다’는 이성적인 비판도 있었으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의식한 ‘김희진은 출석을 제대로 했는가’라는 감정이 담긴 글도 많았다.

이에 다른 팬들은 “이미 많이 패러디된 장면인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김희진을 옹호했다.

뜻밖의 설전이 이어지자 기업은행 배구단은 결국 게시판을 폐쇄했다.

한편 김희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비선 실세니 그런 것도 관심이 없다. 누구를 농락할 생각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그냥 배구선수다. 학업에 충실하지 못할까봐 아직 대학도 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희진의 ‘최순실 패러디’는 사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KOVO가 최순실 패러디를 제안해 김희진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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