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과한 문체부..국민의당 "책임 물어야 할 송수근에 장관 직무대행 맡긴 꼴"

2017. 1. 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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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중심에 선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것에 대해 문체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을 두고 문체부 건전컨텐츠 TF를 맡아 블랙리스트 총괄팀장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특검의 수사를 받은 인물이라고 꼬집으며 이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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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중심에 선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것에 대해 문체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문체부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 등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돼야 할 문체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국민의당은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을 두고 문체부 건전컨텐츠 TF를 맡아 블랙리스트 총괄팀장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특검의 수사를 받은 인물이라고 꼬집으며 이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송수근 차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관여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문화체육행정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교안 총리가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송 차관을 임명했다고 치더라도,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그 죄로 김기춘 실장, 조윤선 장관이 구속된 상황이다. 황총리는 책임을 물어야 할 송차관에게 장관 직무대행을 맡긴 꼴이다. 블랙우먼이 가니 블랙맨이 온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황총리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블랙우먼이든 블랙맨이든 블랙리스트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인물들은 전원 문책하고 즉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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