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의 눈물 "블랙리스트 존재는 알았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 구속된 조윤선(51·구속) 전 문체부 장관이 영장실질심사에서 "블랙리스트 존재는 알았지만 작성에 개입한 적은 없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동아일보는 조 전 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보도했다.
조 전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는 알았지만 작성이나 운용에 직접 개입한 적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동아일보는 조 전 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보도했다. 조 전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는 알았지만 작성이나 운용에 직접 개입한 적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때 변호인들이 곁에 있었으나 변호사 자격이 있는 조 전 장관은 스스로를 변론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조 전 장관은 "문체부 장관만큼은 꼭 해보고 싶었다"며 "평창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진술에 대해 동아일보는 조 전 장관이 업무로 바빠 블랙리스트에 관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보도했다.
조 전 장관은 또 "(장관이 되기 전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재직 시절에도 세월호 참사 수습 등 다른 일에 몰두하느라 블랙리스트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들 변론 내용 등을 담은 메모지를 준비할 정도로 철저하게 자기 변론을 준비했지만, 이런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는 청와대와 문체부 관계자들의 증언 등 각종 기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영장실질심사를 한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45)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전 장관은 21일 구속 직후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가족과의 면회 자리에서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겸 국무총리는 사표를 수리했다.
[CBS노컷뉴스 강민혜 기자] mineral@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혹만 더 키운 반기문측 '박연차 23만불' 해명
- 김종 "朴대통령, '정유라' 직접 말해..충격적"
- 반기문 10%대로 주저앉아∙문재인 30% 육박..황교안, 범여권 2위
- "갤노트7 발화원인은 배터리 '자체결함'"
- 이재명, 첫 노동자출신 대통령 포부.."억울한 사람 없게 하겠다"
- [화보] 초췌한 모습의 조윤선, 닷새간의 변화
- "촛불항쟁, 박근혜 탄핵에 집중하면 위태롭다"
- 潘, 결국 바른정당으로 가나..김무성·오세훈과 연쇄접촉
- [인터뷰] 대만택시 성폭행 피해자 "긴급전화 당직자, 한숨을 쉬더니.."
- 안희정 대선 출마에 문재인 "우리는 '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