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마르테, 동료들 애도 잇따라

이재상 기자 2017. 1.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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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kt 위즈의 내야수 앤디 마르테(34·도미니카공화국)의 소식에 동료들도 깊은 충격에 빠졌다.

도미니카 현지 언론 등은 22일 "마르테가 도미니카의 피멘텔에서 산프란시스코 드 마코리스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랬던 마르테가 22일 도미니카 현지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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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년 동안 kt 간판타자, 깊은 슬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kt 위즈 마르테. (kt 위즈 페이스북 캡처)©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kt 위즈의 내야수 앤디 마르테(34·도미니카공화국)의 소식에 동료들도 깊은 충격에 빠졌다.

도미니카 현지 언론 등은 22일 "마르테가 도미니카의 피멘텔에서 산프란시스코 드 마코리스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고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0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마르테는 2005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선정한 유망주 9위에 오를 정도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였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떠돌며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18 186안타 21홈런 99타점에 그쳤다.

그러다 한국에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 KBO리그 kt에 입단한 마르테는 공수에 걸쳐 안정된 기량으로 인정을 받았다. 2년 동안 타율 0.312, 42홈런 163타점의 성적을 냈지만 허리 부상 등으로 재계약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kt 위즈에서 뛰었던 앤디 마르테. 2016.7.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항상 성실하게 경기에 임했던 마르테는 팀 동료들과도 관계가 좋았다. 그는 지난해 허리 디스크로 수술대에 올라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지만 "부상으로 kt를 떠나지만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랬던 마르테가 22일 도미니카 현지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kt는 구단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kt 외야수 이대형도 자신의 SNS에 "친구야, 이건 진짜 아니다. 약속을 지켜야지"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마르테는 참 좋은 사람이었다. 슬프지만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도 "그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마르테의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아파 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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