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무현 적자"..안희정 5시간 동안 대선출정식
【 앵커멘트 】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주당 주자 중에서는 첫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울 대학로에서 시민들과 5시간 동안 원고 없이 즉문즉답으로 토론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0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선 출정식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겁니다.
안 지사는 폴라티에 가벼운 정장 차림으로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청남도 도지사 - "(안희정! 안희정!) 벌써부터 이러시면 5시간 동안 못 버티십니다. 조금 자제해서 천천히…."
점심 시간을 제외하면 장장 4시간을 원고 없이 토론한 겁니다.
특히 자신에게 씌워진 이른바 '차차기 프레임'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청남도 도지사 - "문 후보에 대해서 얘기 안 하는 거 보니까 쟤 아무래도 차차기인 모양이다, 문재인 쉴드치러 나온 모양이다. 그러니까 뭔 얘기를 못 하겠더라고요."
이어진 대선 출마 선언에서 안 지사는 "함께 바꿉시다"라는 연설을 통해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청남도 도지사 - "국민 여러분, 함께 합시다. 그 함께하는 민주주의 정치 속에서 절대로 세월호의 선장처럼 배를 버리고 도망가진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같은 친노 진영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안 지사의 출마에 대해 "우리는 언제나 동지"라며 멋진 경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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