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가볍게 호주오픈 3회전 진출
돌아온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가 2017 호주오픈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노아 루빈(197위·미국)을 3-0(7-5 6-3 7-6<3>)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0위·체코)와 만난다.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이 끝난 뒤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고 재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이달 초에 열린 호프먼컵을 통해 복귀했다. 페더러는 전날 열린 1회전에서 유르겐 멜처(296위·오스트리아)를 3-1(7-5 3-6 6-2 6-3)로 제압한데 이어 루빈까지 연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페더러는 2010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호주오픈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준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3회전 상대인 베르디흐에 통산 16승6패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해 호주오픈 8강에서도 페더러가 이겼다.
페더러와 함께 스위스 남자 테니스를 이끌고 있는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도 2회전을 돌파했다. 바브링카는 스티브 존슨(33위·미국)을 3-0(6-3 6-4 6-4)으로 꺾었다. 1회전에서 마틴 크리잔(35위·슬로바키아)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이겼던 바브링카는 이날 완승을 거두며 자신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완벽하게 돌려놨다.
한편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1회전에 이어 2회전에서도 고전 끝에 간신히 이겼다. 케르버는 카리나 비트외프트(89위·독일)와의 2회전에서 고전 끝에 2-1(6-2 6<3>-7 6-2)로 이겼다. 케르버는 1회전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레시아 츄렌코(61위·우크라이나)에 2-1(6-2 5-7 6-2)로 이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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