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 대변인 마지막 브리핑 '깜짝' 등장

이지예 2017. 1. 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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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 깜짝 등장해 그동안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마지막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브리핑 말미 지난 8년간 오바마 행정부의 일원으로서 일한 소회를 기자들에게 털어 놨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어니스트 대변인의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브리핑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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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 깜짝 등장해 그동안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마지막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 그는 2009년 백악관 부대변인을 거쳐 2014년부터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오바마의 '입' 역할을 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브리핑 말미 지난 8년간 오바마 행정부의 일원으로서 일한 소회를 기자들에게 털어 놨다. 뒤이어 한 기자의 질문을 받으려는 순간 오바마 대통령이 브리핑룸으로 걸어들어 왔다.

연단에 선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그가 여러분이 원하는 걸 항상 제공해 준 건 아니었지만 늘 준비돼 있었고 정중했다"며 "우리 정부의 생각과 정책, 비전을 최대한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항상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는 대단한 대변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진실로 좋은 사람이다. 나는 그가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옆에 서 있던 어니스트 대변인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어니스트 대변인의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브리핑룸을 나섰다. 몇몇 기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질문을 던졌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도 내일 여기 올 겁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그는 이튿날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그는 오는 사흘 뒤인 20일 8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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