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가짜 간장' 파문.. 마을 전체가 비밀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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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간장 등 각종 가짜 양념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한 공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는 중국 당국이 톈진 일대 두류 마을에서 거의 50개에 달하는 가짜 양념 제조공장을 적발했으며, 직원을 파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공장은 인공 감미료 '시클라메이트' 등도 가짜 양념에 집어넣었으며 다른 식품 공장에서 나온 찌꺼기 부산물을 재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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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뉴스 |
중국에서 간장 등 각종 가짜 양념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한 공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는 중국 당국이 톈진 일대 두류 마을에서 거의 50개에 달하는 가짜 양념 제조공장을 적발했으며, 직원을 파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처는 베이징뉴스가 산업용 소금 등 허가받지 않은 재료로 간장, 식초 등의 양념을 만들어 파는 마을이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심지어 10년 넘게 가짜 양념을 만들어 온 이 마을은 '원조'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장은 인공 감미료 '시클라메이트' 등도 가짜 양념에 집어넣었으며 다른 식품 공장에서 나온 찌꺼기 부산물을 재활용하기도 했다. 시클라메이트는 발암과 남성불임 유발 가능성에 대한 안전성 논란으로, 국내와 미국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물질이다.
주거지 인근에 밀집한 이들 소규모 공장에서는 한해 최고 1억 위안(약 171억8000만원) 상당의 가짜 양념이 만들어져 유명 업체 상표를 붙이고 유통됐다.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가짜, 불량 식품 논란에 중국인들은 다시 한 번 분노하는 모습이다.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마을 전체가 수년 동안 가짜 제품을 만들어 왔는데 감독 당국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CFDA를 처벌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항의 글이 올라왔다.
다른 사용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같은 가짜 양념을 섭취한 것이냐"며 "양념은 정말 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는 안 되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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