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디 가브란트, TJ 딜라쇼와 밴텀급 1차 방어전

2017. 1.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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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밴텀급 왕좌의 새로운 주인 코디 가브란트(25, 미국)가 TJ 딜라쇼(30, 미국)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코디 가브란트와 TJ 딜라쇼는 UFC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이하 TUF)’ 시즌 25의 새로운 코치로 맞붙는다. 두 파이터는 프로그램 속에서 코치로 변신해 UFC 새로운 얼굴들의 세컨드로 활약한다.

TUF는 UFC 전통에 따라 해당 시즌이 끝나면 양 팀 코치가 선수로서 맞대결을 갖는다. 밴텀급 전현직 챔피언인 두 파이터의 타이틀전이 자연스레 확정됐다.

챔피언 가브란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UFC 207 대회에서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1, 미국)를 꺾고 벨트를 차지했다. 가브란트는 경기 후 소감을 통해 “딜라쇼, 나랑 싸우길 원한다면 당장 덤벼라. 너는 형편없다”라고 말해 직접 상대를 지목했다.

가브란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딜라쇼와의 대전을 기다려왔다. 소속팀 문제로 서로 얼굴을 붉힌 두 파이터는 설전을 주고받은지 오래다.

딜라쇼는 2014년 밴텀급 왕좌에 올랐는데 지난해 1월에 열린 3차 방어전에서 크루즈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다. 딜라쇼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르려했던 가브란트는 결국 크루즈에게 승리를 거두며 정반대의 입장에서 딜라쇼를 맞이하게 됐다.

UFC의 확정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볼 때 타이틀전은 6월에서 8월 사이에 치러질 확률이 높다. 딜라쇼는 밴텀급 랭킹에서도 2위 자리에 올라있어 두 선수의 타이틀전은 성사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코디 가브란트.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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