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IA국장에게 "X파일 유출자냐" 한밤중 트윗 공격
트윗 정치의 ‘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 시간) 밤늦게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이 사람이 가짜 뉴스 유출자냐”며 트윗 공격을 날렸다.
브레넌 국장이 “트럼프 당선인이 (트럼프 X파일 유출과 관련) 정보기관을 나치 독일에 빗댄 것은 황당하다”고 바로 직전 폭스뉴스를 통해 비판한 데 대한 반격이다. 브레넌을 이른바 ‘트럼프 X파일’유출 사건 배후로 지목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의 약점을 잡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매춘부와 성관계 한 동영상 등을 담은 파일을 갖고 있다’는 미확인 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 정보 당국을 비난해왔다. 그는 “정보기관은 이런 가짜뉴스의 유통을 막았어야 한다. 이건 나에 대한 마지막 공격이다. 우리가 나치 독일에 살고 있느냐”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직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 발표로 자신의 승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 제임스 코비 연방수사국(FBI)국장에 대해선 신임하는 분위기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매우 유능하며, 현재로선 교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선 코미 국장의 ‘선거 개입’을 지적하며 그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그의 임기는 2023년 까지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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