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승화..블랙리스트 비판하는 '블랙 텐트'

입력 2017. 1. 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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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예술인들의 블랙리스트 규탄 시위가 예술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춤과 마임, 그리고 연극과 노래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시위 현장을,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술가라면 예술가답게. 블랙리스트에 대한 규탄도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이 넘도록 캠핑촌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말 촛불집회의 열기를 평일 일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엔 무용인들이 춤으로 시위를 벌이고, 연극인들은 직접 극장을 만들었는데 이름하여 '블랙 텐트'.

날선 현실 비판이 담긴 낭독 공연과

"전부 다 밝혀내! 전부 다 찾아내겠다고 약속해, 응?"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사라지는 한판 놀음에 관객들도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정상현 / 서울 노원구]
"정부 지원만 받아서 하는 수동적 예술인들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라도 우리는 예술을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말할 수 있는…"

서울에서 '블랙리스트 버스'를 타고 세종 청사로 내려가 1박 2일 문화 시위를 벌이기도 한 예술인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특검 소환이 결정된 가운데, 시민단체와 함께 정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황인석 조세권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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