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친노' 이병완 "박원순 지지율 낮다? 노무현도 그랬다"

장우성 기자 2017. 1.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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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지율 부진에 빠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향후 잠재적 폭발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전 실장은 "박원순 시장의 잠재적 폭발성이 적지 않다"며 "서울시장이라는 대한민국의 절반을 움직이는 책임자의 가능성을 몇가지 숫자로 표시할 수 없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1월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8인 후보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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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잘 안맞아..박 시장 잠재적 폭발성 있어"
2013년 5월19일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책을 증정하고 있다. 2013.5.19/뉴스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원조 친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지율 부진에 빠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향후 잠재적 폭발성을 높이 평가했다.

박 시장이 한국갤럽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낮아 후보군에서 빠진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병완 전 실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2년 대선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실장은 "2002년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신년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노무현의 이름이 사라졌다. 갤럽 사전조사에서 유의미한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는 후문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해 3월부터 진행된 열띤 새천년민주당 후보경선과 12월 대선 결과야 다시 말할 필요 없다"며 초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선 직전까지만해도 1~2%의 지지율에 머물렀으나 경선에 돌입하자 유력한 야당 대선후보였던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고, 본선에서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이 전 실장은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들었다는 비화도 떠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경선 때 권노갑 이사장을 찾아와 "왜 이인제 후보를 미느냐"고 항의했다는 것이다.

이 전 실장은 "그래서 (권 이사장이) 여론조사가 보여주지 않느냐고 말하니까 서류봉투에서 다른 자료를 꺼내 보여주면서 자신있다고 했다고 한다"며 "여론 조사란 것이 그때도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실장은 "박원순 시장의 잠재적 폭발성이 적지 않다"며 "서울시장이라는 대한민국의 절반을 움직이는 책임자의 가능성을 몇가지 숫자로 표시할 수 없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1월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8인 후보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 시장이 매월 발표되는 한국갤럽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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