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23일 발표, 배터리 결함?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7. 1. 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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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휴대폰 기기 갤럭시노트7 모델의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오는 23일 쯤 발표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을 발표한 고동진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급)이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에도 직접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을 결정한 후 발화 원인을 조사해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IT업계와 소비자들과 사이에서 제기된 여러 가능성을 두고 갤럭시노트7 발화 조건을 재연하는 실험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반드시 발화하는 특정 조건을 임의로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는 뜻이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방수·방진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해 내부 밀도가 높아졌다. 배터리 용량을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5 3000mAh보다 15% 이상 큰 3500mAh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에서 갤럭시노트7에 들어가는 배터리 설계를 대폭 변경하면서도 배터리 공정의 검증 프로세스를 전과 같이 유지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발화 원인이 배터리일 가능성으로 수렴된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와 삼성전자가 외부에 의뢰한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의 조사에도 일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기단종과 사용금지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7 유저들은 모델에 높은 만족도를 보여 반납이나 회수율이 낮아 다양한 방법이 동원됐다.

삼성은 지난 10월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배터리 충전 시 발화 가능성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 회수를 독려해야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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