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스포츠 예산, 대한체육회로 이관

입력 2017. 1. 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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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경기단체에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올해부터 대한체육회를 통해 나눠주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던 대한체육회 산하의 경기단체에 대한 지원예산을 대한체육회가집행하게 된다.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대한체육회로 이관한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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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경기단체에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올해부터 대한체육회를 통해 나눠주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도 대한체육회 예산을 승인하고 12일 통보했다.

2017년 대한체육회 예산은 총 3764억 원으로 생활체육 분야 1104억 원, 전문체육 분야 2421억 원, 국제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 149억 원,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 90억 원이다.


승인예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도쿄하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기 위한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 저변 확대, 선진체육시스템 기반 마련 등 각종 사업에 쓰이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던 대한체육회 산하의 경기단체에 대한 지원예산을 대한체육회가집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재교부하는 예산은 경기단체 운영 지원과 국가대표훈련비를 포함한 우수선수 양성 지원 사업 등에 쓰이는 953억 원이다.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대한체육회로 이관한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문체부는 ‘국정농단 사태’에서 김종 전 2차관이 종목별 단체에 대한 예산과 훈련비를 직접 집행하면서 대한체육회를 무력화하고 산하단체를 길들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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