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前 이대학장,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박태훈 입력 2017. 1.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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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전 학장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가 제공되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특혜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학장은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정부 지원 연구를 수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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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전 학장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8분쯤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출석한 김 전 학장은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가 제공되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특혜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학장은 이대가 체육특기자 과목에 승마를 추가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씨에게 입학 특례를 제공하고, 류철균(51·구속)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 교수 등에게 수업 일수가 부족한 정씨의 학사 편의를 봐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학장은 K스포츠재단 구성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본부장급 인사 추천을 김 전 학장에게 의뢰했다는 것이다.

김 전 학장은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정부 지원 연구를 수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정부 지원 연구 6개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학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특혜 제공은 물론 정씨와의 관계 등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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