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하든-웨스트브룩, 트리플 더블 경쟁은 지금부터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입력 2017. 1. 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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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28·휴스턴 로켓츠)이 올시즌 10호 트리플 더블을 완성시켰다.

실제 개막전부터 17어시스트를 올린 하든은 초반 10경기에서 5차례나 1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고, 한 때 존 스탁턴(1994~95시즌 12.3어시스트) 이후 한 시즌 동안 12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모아졌다.

올시즌 전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하든이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고도 트리플 더블에 실패한 경우는 단 한 차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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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제임스 하든(28·휴스턴 로켓츠)이 올시즌 10호 트리플 더블을 완성시켰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 캐나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9-1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휴스턴은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시즌 30승(9패) 고지를 점령, 서부 1, 2위에 올라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압박했다.

이날 휴스턴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하든이었다. 하든은 37분 여를 소화하면서 양 팀 최다인 40점을 폭발시켰으며,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는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다. 실책도 10차례나 쏟아낸 점은 옥에 티였지만 스틸을 제외하면 전 부문 팀 내 1위에 올랐고, 야투 성공률(2점슛 9/17, 3점슛 4/9, 자유투 10/10)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특히 하든은 지난 3일 워싱턴 위저즈전(2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후 3경기 만에 또 다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시즌 10호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하든은 놀라운 폭발력과 함께 슈팅가드로서 압도적인 어시스트 수치를 쌓으며 주목을 받았다.

실제 개막전부터 17어시스트를 올린 하든은 초반 10경기에서 5차례나 1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고, 한 때 존 스탁턴(1994~95시즌 12.3어시스트) 이후 한 시즌 동안 12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모아졌다.

평균 어시스트가 12개 이하(11.8개)로 내려앉기는 했으나 하든은 최근 10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가드임에도 리바운드 역시 평균 8.2개로 전체 24위에 올라있다는 점이다. 그는 최근 6경기에서 4차례나 10리바운드 이상을 따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한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트리플 더블에도 성공했다.

올시즌 전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하든이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고도 트리플 더블에 실패한 경우는 단 한 차례뿐이다. 반면 리바운드 1개가 모자라 트리플 더블을 이루지 못한 경기 수는 무려 5회였다. 트리플 더블 달성의 최대 관건인 리바운드를 최근 쓸어담고 있기 때문에 때문에 조만간 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아성에도 도전장을 던질 수 있을 전망이다.

웨스트브룩은 38경기 평균 31.4점 10.6리바운드 10.3어시스트로 무려 시즌 트리플 더블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26일 덴버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에 성공하며 마이클 조던의 1989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8일 덴버와의 경기에서도 32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17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아직까지는 하든과의 격차가 제법 벌어져있는 상황.

그러나 하든도 최근 페이스는 결코 만만치 않으며, 웨스트브룩의 경우 리바운드보다는 오히려 어시스트 부족 때문에 발목을 잡힌 경우가 제법 많아 본인의 의지 뿐 아니라 동료들의 지원이 좀 더 필요하다. 결국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2개 차이로 기록의 여부가 갈리는 만큼 최다 트리플 더블 주인공 윤곽도 시즌 마지막에서야 드러날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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