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강팀 상대로 새해 첫 골 쏜다

피주영 2017. 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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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가 최강팀을 상대로 2017년 첫 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첼시와 홈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현재 16승1무2패(승점 49점)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팀이다. 게다가 리그 1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로 단 한 번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첼시의 13연승은 2001~2002시즌 아스널이 기록한 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이제 첼시는 토트넘전에서 리그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첼시의 힘은 막강한 스리백(중앙 수비수 세 명을 세우는 전술) 전술에서 나온다. 안토니오 콘테(47) 첼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완성시켰다. 다비드 루이스(29)-게리 케이힐(31)-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7)로 이어지는 3명의 중앙 수비수를 두고 좌우 윙백 마르코스 알론소(26)와 빅터 모제스(26)를 쉴 새 없이 뛰게 만들어 공격에 가담하게 했다. 그 결과 첼시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42골을 넣었고 겨우 13골만 허용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된 것이다. 42골은 첼시보다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48골)에 이은 2위다. 13실점은 2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이다.
최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첼시다. 이를 저지할 토트넘의 선봉장으로 손흥민이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선발 출전 이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 뒤 지난 1일 왓포드전에서만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델레 알리(21), 해리 케인(24) 등 주전급 공격수들은 3~4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탓에 피로 누적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되찾은 '해결사 본능'도 손흥민의 베스트11 가능성을 높인다. 그는 지난달 4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득점을 끝으로 하락세를 그렸다.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러시아·지난달 8일)전과 맨유전(지난달 12일)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손흥민은 이후 정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벤치 멤버로 빠졌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9일 사우스 햄턴전(4-1 승)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부활했다. 단 한 번의 슈팅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시즌 7호골(리그 6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 토트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첼시전 득점은 손흥민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리그 최강팀의 기록 갱신을 막는 동시에 정유년 새해 첫 골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기회이다. 게다가 첼시를 상대로 2골 이상을 기록할 경우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종전 기록은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가진 8골이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첼시전 선발 출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3일 "손흥민이 왓포드전에 이어 골잡이 케인과 투톱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11승6무2패(승점 39)로 4위에 올라 있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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