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번역기'로 본 朴 신년간담회.."사이다"

입력 2017. 1. 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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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특이 화법’을 풍자해 풀이해주는 페이스북 ‘헬조선 번역기’(운영자 김지명)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 발언을 해석해 화제다.

‘헬조선 번역기’는 지난 1일 박 대통령이 기자들과 가졌던 신년간담회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 내용을 ‘번역’했다.

번역기는 "사실이 아닌 게 사실처럼 퍼져나가 안타깝다"는 박 대통령의 심경 표현을 "진실이 한번 나오면 더 큰 힘을 가지게 돼 안타깝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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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특이 화법’을 풍자해 풀이해주는 페이스북 ‘헬조선 번역기’(운영자 김지명)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 발언을 해석해 화제다.

‘헬조선 번역기’는 지난 1일 박 대통령이 기자들과 가졌던 신년간담회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 내용을 ‘번역’했다.

[사진=페이스북 ‘헬조선 번역기’ 화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가 침몰한 당일 7시간의 행적에 대해 “청와대에서 나름대로 했는데, 그것을 그냥 어떻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계속 그냥 그때 무슨 일이 있었다 하는 것으로 계속 나아가니까 이게 설명하고 그런 것이 하나도 의미가 없이 된 것으로 기억이 돼요”라고 대답했다.

기자들은 알아듣기 힘든 답변에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페이스북 ‘헬조선 번역기’ 화면]

번역기는 “청와대에서 제 딴에는 나름대로 7시간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올림머리와 피부미용과 건강을 위해 주사도 맞고 여러 일을 했는데 계속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몰아가니깐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의미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돼요”라고 ‘명쾌’하게 풀이했다.

[사진=페이스북 ‘헬조선 번역기’ 화면]

번역기는 “사실이 아닌 게 사실처럼 퍼져나가 안타깝다”는 박 대통령의 심경 표현을 “진실이 한번 나오면 더 큰 힘을 가지게 돼 안타깝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평소 박 대통령의 화법은 ‘유체 이탈 화법’, ‘근혜체’라고 불릴 만큼 이해하기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헬조선 번역기는 지난해 6월 ‘박근혜 번역기’로 등장한 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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