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아구에로 천금골' 맨시티, 안방서 번리에 2-1 승리..3위 탈환

윤경식 기자 2017. 1. 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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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천금 같은 골에 힘입어 번리를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번리와의 2016-17시즌 20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아구에로와 실바의 투입으로 공격을 이끌어나간 맨시티는 후반 13분에서야 선제득점을 기록했다.

번리의 거센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맨시티는 1점 리드를 가까스로 지켜냈고, 값진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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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천금 같은 골에 힘입어 번리를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번리와의 2016-17시즌 20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13승 3무 4패 승점 42점으로 아스널, 토트넘을 넘어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발 라인업] 아구에로 벤치-이헤아나초 선발 출격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를 교체 명단에 올려놓은 가운데 켈레치 이헤아나초를 최전방에,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라이너, 헤수스 나바스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페르난지뉴, 야야 투레를, 수비에는 가엘 클리쉬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니콜라스 오타멘티, 바카리 사냐를, 골키퍼에는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번리는 안드레 그레이, 애쉴리 바네스를 투톱으로 중원에 구드문드손, 스캇 아르필드, 제프리 헨드릭, 조지 보이드를 내세웠다. 수비에는 스테판 워드, 벤 미, 마이클 킨, 매튜 로튼이 나섰고, 골문은 톰 히튼이 지켰다.

[전반전] `페르난지뉴 퇴장` 맨티시, 총체적 난국

전반 시작과 함께 나바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아간 맨시티다. 맨시티는 전반 7분 이헤아나초와 스털링이 연속적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히튼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한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0분 이후 번리에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8분 투레의 중거리 슛이 있었지만 이 역시 히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공격 주도권을 다시 찾아온 맨시티지만 수차례 기회에서 이헤아나초의 마무리 능력 부족을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런 가운데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32분 페르난지뉴가 구드문드손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이는 곧바로 퇴장으로 이어졌다.

맨시티는 수적 열세를 고려해 전반전 득점을 노렸지만 이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클리쉬-아구에로 골, 승기 잡은 맨시티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헤아나초와 나바스를 불러들이고 실바와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이른 승부수를 띄웠다.

아구에로와 실바의 투입으로 공격을 이끌어나간 맨시티는 후반 13분에서야 선제득점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클리쉬였다. 사냐의 크로스가 수비에게 걸렸지만, 이를 다시 잡은 클리쉬가 오른발 슛으로 번리의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숨통이 트인 맨시티는 뒤이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8분 스털링이 단독 찬스에서 잔디에 걸려 넘어졌지만 이를 뒤따르던 아구에로가 감각적인 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위기가 곧장 찾아왔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미의 슛이 골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며 번리가 만회골을 가져간 것이다.

이후 위기는 계속됐다. 번리는 롱 볼을 이용한 공격으로 맨시티의 수비 빈 공간을 공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수적 열세와 함께 위기를 맞이한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나서며 승리를 굳히려 했다.

번리의 거센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맨시티는 1점 리드를 가까스로 지켜냈고, 값진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맨시티(2) : 클리쉬(후13), 아구에로(후18)

번리(1) : 미(후25)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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