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핫피플] 바이날둠의 '맨시티전 MOM' 비결은 자신감

김진엽 2017. 1. 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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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조용했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6,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전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가 치열할 것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바이날둠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바이날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활약이 밋밋했다.

또한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바이날둠은 맨시티전 전까지 리그 17경기 출전 중 1골 2도움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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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시즌 내내 조용했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6,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전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 비결은 바로 자신감이었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19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승점 43)은 맨시티(승점 39)를 제치고 리그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리그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첼시(승점 49)와의 간격도 좁혔다.

리버풀의 연승 행진은 바이날둠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바이날둠은 전반 8분 아담 랄라나(28)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기록했다.

바이날둠의 활약은 골이 전부가 아니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82%(38회 중 31회 성공)와 태클 성공률 100%(3회 중 3회 성공)를 기록하는 등 리버풀 중원에 활력을 더했다.

이에 ‘후스코어드닷컴’은 바이날둠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파블로 사발레타(31, 맨시티)와 함께 양 팀 최고점인 평점 8.2점을 매겼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가 치열할 것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바이날둠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175cm라는 작은 신장을 가진 바이날둠이 186cm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31, 맨시티)의 견제를 이겨내고 헤딩 골을 터트려 더 놀라웠다.

그도 그럴 것이 바이날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활약이 밋밋했다. 또한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바이날둠은 맨시티전 전까지 리그 17경기 출전 중 1골 2도움이 전부였다.

포지션 특성상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하지 못한다는 점을 제하고도 경기력 자체가 예년만 못했다. 리버풀 입단 이후 바이날둠의 강점이었던 드리블과 패스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리그 평점 6.73점이 이를 대변했다.

하지만 당사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맨시티전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안필드에서 보였던 경기 운영과 골 등은 상대 팀이 두려워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는 골을 기록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 선수들이 많다. 심지어 후보 선수들도 그런 능력을 갖췄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날둠의 자신감은 현실이 됐다. 시즌 절반 동안 득점이 단 한 골에 그쳤던 그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말을 몸소 실천했다.

바이날둠은 경기 후 ‘BT 스포츠’를 통해 “좋은 골이었다. 도움을 준 랄라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겸손하면서 “사람들은 내 작은 키 때문에 헤딩으로 골을 넣을 거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헤딩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결승 골이 탄생하게 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본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른과의 인터뷰에서 “몇 안 되는 기회 중에 아주 훌륭한 득점이었다”라며 바이날둠의 활약을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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