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13연승' 첼시, 수비 불안도 지운 막강 공격력

[OSEN=선수민 기자]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인 13연승을 달렸다. 수비가 다소 불안했지만 공격 본능으로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첼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윌리안의 2골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첼시는 13연승과 함께 시즌 16승(1무 2패), 승점 49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한 2002년 아스날이 세웠던 13연승과 한 시즌 최다 연승 타이를 이뤘다.

첼시는 연승 기간 동안 공수 조화가 완벽했다. 지난 9월 18일 리버풀전에서 2실점을 하며 1-2로 패한 후 2실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최근 4경기에선 6득점을 하면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첼시의 수비는 견고했고 공격도 수월하게 이뤄졌다. 13연승을 앞둔 상황에선 수비가 다소 불안했다. 스토크 시티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맹공으로 끝내 승리를 지켰다.

첼시는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쳐졌다. 전반 17분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32분에는 코스타가 롱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아자르가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33분 첫 골이 나왔다. 파브레가스가 왼쪽 코너킥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이힐이 달려 나오며 정확한 헤딩으로 득점했다.

스토크 시티도 반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46분 아담이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먼 거리였으나 정확했다. 크라우치가 헤딩으로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고 인디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그러자 첼시도 강하게 몰아붙였다. 57분 윌리안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2-1을 만들었다.

스토크 시티는 63분 크라우치가 다시 2-2 동점 골을 기록했다. 보얀, 디우프의 연결이 좋았다. 디우프는 중앙으로 정확하게 패스했고 크라우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첼시의 13연승을 가로막는 듯 했다. 그러나 65분 곧바로 첼시의 골이 나왔다. 파브레가스가 중앙에서 우측의 윌리안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윌리안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2 역전의 순간.

경기 막판 스토크 시티는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정확한 패스로 첼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첼시도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83분 코스타가 단독으로 수비진을 돌파했고 골문 왼쪽에서 강한 슈팅을 날리며 추가 득점했다. 첼시는 2점의 리드를 지키며 13연승을 달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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