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대상' 송송커플 "모든 건 송중기 덕분, 송혜교 덕분"

이승길 2017. 1. 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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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상은 두 사람입니다. 송중기, 송혜교."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박보검, 전현무, 김지원의 사회로 '2016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서른 번째 연기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이끈 주역 송중기와 송혜교였다. 치열한 경쟁자가 다수 존재했지만, 결국 KBS의 선택은 송중기와 송혜교 공동대상이었다.

수상 후 송혜교는 "드라마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나는 연기를 하며 부족함을 느꼈다. 스태프들 많이 보고 싶다. 덕분에 좋은 작품을 남겼다. 처음 '태양의 후예'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 때 끝까지 믿어주고 연기를 하도록 도와준 이응복 PD, 김원석 작가, 김은숙 작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는 동안 행복했다. 늘 옆에서 도와주는 팀에게 고맙다. 내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덕분이다. 아니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송중기와 모든 출연진, 팬, 시청자에 고맙다"고 얘기했다.

송중기도 "군대에 있을 때 대본을 받았다. 이제 전역하는 이를 믿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 날 채워준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설레는 대본을 써준 작가님들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진구형을 오늘 못봐서 너무 아쉽다. 실수 많은 어린 주인공을 뒤에서 도와줘서 감사했다. 지원이도 그랬다.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오면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이 오늘인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날 채찍질 해준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맙다. 또 부모님 존경하고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내겐 대선배이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파트너인 송혜교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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