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시즌 7호골' 손흥민, 2017년 도전할 '기록 3가지'

서재원 기자 2016. 12.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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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성공시키며 2016년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7년의 목표는 잉글랜드 진출 개인 최다 득점(8골),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리그 8골),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17골) 등이다.

전반기에만 7골을 넣은 그는, 이미 자신이 지난 시즌 전체에서 기록한 8골에 근접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2014-15 시즌에 레버쿠젠에서 17골(2도움)을 넣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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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성공시키며 2016년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7년의 목표는 잉글랜드 진출 개인 최다 득점(8골),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리그 8골),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17골) 등이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햄프셔주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전반 2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알리(2골)-케인-손흥민의 골로 4-1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최근 3연승 승점 36점으로 5위를 유지, 4위 아스널(승점 37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이 또 날았다. 후반 29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교체 투입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시즌 7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2016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정말 기다렸고, 그만큼 필요했던 득점이다. 지난 3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67일 만에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4경기에서 또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들어 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고,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벤치 멤버였다. 그러나 교체 출전해 다시 화력을 뽐낸 손흥민은 그간의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었다.

# 손흥민의 의미 있었던 2016년 하반기

손흥민의 2016년 하반기, 즉 2016-17 시즌의 전반기는 의미 있었다. 총 21경기(교체 5회)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벌써 공격포인트 10개를 넘어섰다.

특히 시즌 초반은 `최고`였다 말할 수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시즌 첫 경기였던 스토크 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미들즈브러전 2골, CSKA모스크바전 1골까지 9월에만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EPL 사무국 선정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엄청난 활약에 기대감은 올라갔고, 그에 따른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기간 이후 급격히 하락세를 그렸고, 12월 3일 스완지 시티전(1골 1도움)까지 무려 67일 동안 침묵했다.

스완지전 이후에도 침묵하며 선발에서 연이어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전에 득점하며 우려를 지우고,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전반기에만 7골. 이미 지난 시즌 전체에서 기록한 8골에 근접했다.

# 손흥민의 기대되는 2017년 상반기

손흥민의 2017년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반기에만 7골을 넣은 그는, 이미 자신이 지난 시즌 전체에서 기록한 8골에 근접했다. EPL 진출 후 한 시즌 최다골은 조만간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이다. 그 기록은 대표팀 동료 기성용이 보유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2014-15 시즌 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박지성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기록 역시 손흥민에 의해 조만간 깨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마지막 목표는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2014-15 시즌에 레버쿠젠에서 17골(2도움)을 넣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한 바 있다. 자신의 기록까진 10골이 남았다. 아직 시즌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기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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