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 "듀란트 파울 당한 것 맞아"..크리스마스매치 오심 인정

나연준 기자 2016. 12. 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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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크리스마스 매치업에서 2차례 오심을 인정했다.

NBA는 27일(한국시간) "덩크 후 림에 오래 매달려 있던 르브론 제임스의 플레이는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또한 경기 마지막 상황에서 케빈 듀란트를 수비하던 리차드 제퍼슨에게도 파울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NBA 사무국은 제퍼슨의 발이 듀란트의 행동에 영향을 줬다며 파울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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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크리스마스 매치업에서 2차례 오심을 인정했다.

NBA는 27일(한국시간) "덩크 후 림에 오래 매달려 있던 르브론 제임스의 플레이는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또한 경기 마지막 상황에서 케빈 듀란트를 수비하던 리차드 제퍼슨에게도 파울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2년 연속 NBA 파이널에서 격돌했던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맞대결을 펼쳤다. 크리스마스에는 라이벌 매치 등 엄선된 5경기 만이 열렸는데 그중에서도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리턴매치'는 가장 높은 관심을 끌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4쿼터에서 14점차를 극복하고 109-108로 신승했다. 단 1점차의 승부였기에 만약 NBA가 이날 인정했던 오심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승패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클리블랜드가 카이리 어빙의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나왔다. 경기 종료까지 3.4초를 남긴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공격을 펼쳤다. 듀란트는 동료의 스크린을 받고 이동해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았다. 이후 드리블로 이동하던 듀란트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그 사이 3.4초의 시간은 모두 흘러갔고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그러나 TV 중계 화면 등을 보면 듀란트가 수비하던 제퍼슨의 발에 걸린 것으로 나왔다. NBA 사무국은 제퍼슨의 발이 듀란트의 행동에 영향을 줬다며 파울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인정한 것이다. 만약 파울을 알리는 휘슬이 불렸더라면 듀란트에게는 팀 파울로 인해 자유투 2개가 주어졌을 것이고 골든스테이트가 승리했을 수도 있다.

사무국의 오심 인정 소식을 접한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ESP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에는 불리지 않는 파울이 여러 번 나온다. 내가 봤을 때는 두 선수의 접촉이 많지 않았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제퍼슨은 "선수들은 항상 파울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봤을 때는 듀란트가 중심을 잃어버렸다. 듀란트는 밸런스를 되찾지 못하고 넘어졌다"며 듀란트가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NBA 사무국이 오심을 인정하더라도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이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 팀의 승부는 이번 오심을 계기로 더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는 2017년 1월17일(한국시간)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양 팀이 정규시즌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이 경기가 마지막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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